매거진 100초 리뷰

박철민의 늘근도둑 이야기

본격 풍자 정치 코미디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늘근도둑이야기.

7월의 첫 공연은 벼르고 별렀던 박철민의 늘근도둑 이야기입니다.


높은 분의 빈집을 털러들어간 고희와 환갑의 두 늙은 도둑이 세상을 풍자하며 풀어가는 본격 코미디물입니다.


다른 전문 연극배우들이 하는 공연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배우 박철민이 나오는 시간대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대 속에서 관람했습니다.


실수를 애드립으로 넘어가는 관록과 여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반대로 덧없이 흘러버린 세월과 까닭 모르고 먹어버린 나이가 느껴지더군요.

너무 마른 모습에 좀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풍채가 있는 편이 더 낫다는 자기충족적 예언을 성취했다는 뿌듯함을 안고 극장을 나섰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늘근도둑이야기는 꼭 한 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젊은 연극배우들이 하는 공연이 배우들이 체력이 좋아서 솔직히 더 재미있답니다^&^;;


내일부터 장마라니 좀 덜 덥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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