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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ug 13. 2024

<도을단상> 문제해결에서 변화 기회 포착으로

벤치마킹의 방향이 바뀌다

<도을단상> 문제해결에서 변화 기회 포착으로


글로벌 벤치마킹의 큰 흐름이 바뀌어 간다는 느낌이 계속 듭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도구박스를 찾아 떠나는 비장한 특수부대를 이끌고 떠나는 셀파와 같은 느낌으로 2003년부터 10여년간을 그렇게 보낸 것 같습니다.


2014년을 지나면서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둘러싼 흐름이 강했구요.

2018년 경 부터는 DX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가다가 코로나를 맞이하게 됩니다.


3년간의 일시정지.


그리고 작년과 올해 고객사의 니즈를 보면 꼭 문제해결이나 답을 구하려는 것은 아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 보다는 "깨어 있어야 한다" 거나 "열려있어야 한다"는 문화를 유지하는 방식, 즉  조직내 우수한 인원들을 지속적으로 해외에 노출시킴으로써 변화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만 하면 그에 대한 답은 그들이 내 줄 것이라는 믿음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타성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조직이 보여주는 조직원들에 대한 시그널 가운데 하나가 해외 벤치마킹이 아닐까...그런 고민들을 한 결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혁신이라는 말과 구호가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그 내용과 수준에 의해서 타성에 젖는 기업과 끊임 없이 구성원들에게 찬바람을 쐬이면서 환기를 시켜주는 기업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내년도 사업에서는 문제 해결보다 변화 기회 포착에 방점을 둔 USP unique service proposal를 작성해야겠습니다.


이젠 정말 Product나 Process가 아닌 People Innovation 의 시대가 되었나 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드라이아이스가 흐려놓은 시야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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