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번듯한 JTN아트홀에서 뮤지컬 진짜 나쁜 소녀를 보았습니다. 연극을 세 번 보았는데 이번에는 뮤지컬로 무대에 올렸네요. 연극도 볼 때마다 희곡에 완성도가 높아졌었는데 뮤지컬을 보고 매우 많이 놀랬습니다. 오히려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놀라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좋았는데 특히 유아역의 서지우 배우의 노래에 깜짝 놀랐습니다. 연기도 마찬가지고요. 아 그리고 넘버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반전의 반전이라고 할까요, 여러 번의 반전이 있기 때문에 정말로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주 훌륭한 희곡이 되었더군요. 칭찬합니다.
그나저나 한 번도 꺾지 않고 직진만으로 구로 신도림 영등포 여의도 마포광화문 안국동 종로를 운전해서 가는 것은.....정말로 미친 짓입니다 흐흐.
그 고생 고생을 하면서도 쫓아다니는 거 보면 정말로 연극과 뮤지컬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아..정말 소극장 매력있어요. 잘 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