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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Nov 14. 2024

[도을단상] 국립극장 창극 이날치전

조선후기 8대 명창 이경숙

[도을단상] 국립극장 창극 이날치전

3주 연속 출장을 마치고 들어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부모님과 함께 국립극장으로.

드라마 정년이  영향으로 창극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죠.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예약을 해 놓았던 터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외줄타기를 비롯한 묘기와 같은 장면들이 이어져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더군요.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국창의 자리에까지 오른 조선 후기 이경숙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 창극입니다.

태어나 보니 양반, 태어나 보니 머슴.
양반들이 못하는 것을 잘하고 싶다는 꿈이 소리로 맺혔습니다.

판소리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작품이네요. 연말에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구성입니다.

오늘은 뭘 하다가 무대 사진도 못 찍고 가족 사진도 못 찍고 티켓 사진 한 장 못 찍었네요. 그만큼 집중해서 잘 보았나 봅니다. 오페라와 뮤지컬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 창극을 꼭 한번 보세요.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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