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oint 공감] 약한 영웅 박후민(1) 깃털모드

단순 무식 호탕하게 풀어헤치는 리더

감정은
배설하는 게 아냐
오픈하는 거야

감정을 활짝, 여는 아이
바쿠 박후민


* 오타 / 비속어 작렬 주의 *

박후민 캐릭터에 맞춘 오바형 수다글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천성에 맺힘이란 없어 보이는 아이


약한영웅의 모든 캐릭터 중에
가장 유쾌하게 술술 써 내려가겠다.
가장 나다운 글투로 거침없이.
머리 비우고 마구마구 휘갈겨.
아싸라뷔아~
확신했던 아이.
약한영웅 박후민이다.

푸하하~,우헤헤, 낄낄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ㄲㄲㄲㅋㄱㄲㅋㄲ
현웃 순간들이 만발한다.

'뭐래, 븅신아~'
'아아아아~ 아니라고오~~'
'습격인가!'
'우쩔건데!! 워쩔건데에에에~~'
'으흥으흥'

찐 고딩이들의 현실 말투에 터진다.
딱. 저렇게, 느슨하게 어딘가 두어 군데 풀린 듯한 헐랭한 말투, 남자들만 모인 고딩 학급에서 실제로 많이 들어봤다.
레알찐텐이다.
박후민 현실 말투 고증 쩔어요.

머릿속을 '머가리'라 표현해도 인상 구기지 않을,
IQ 99의 비결은, 시간이 모자라서 못 풀어서라고.
'읭?'
그래서 99구나.
그래도 고탁이 까발릴 때, 주변 친구들 의식하며 쪽팔려는(?) 하는 듯?
아님 말고...

안 그래도 돼.
IQ 그까이거?
머릿속에 쓰레기 같은 지식만 이고 지고, 개뿔도 아니면서 우위인 척 뺑돌아 다니는 이들보다는 바쿠 네가, '몇억 배'는... 아니, 무한대 끕으로 멋쪄.
(PS. 모든 지식인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니, 오해는 금물)



막장 은장고의 호탕쟁이 힘쟁이 단순빵 리더는,
오늘도 무식뽕이 차오른다.
어눌한 말투로 슬렁슬렁 허허실실.
어지간한 사안은 대수롭지 않고,
어지간한 또래들의 힘자랑은 그저 잔챙이급이다.

허세는 있으나, 뻐김은 없다.
모두 포기한 문제 학교 안에서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교생을 품는 건강한 에너지가 좋다.

고탁과 준태와 시은이 앞에서 보여주는 허물없이 따뜻한 미소가 좋다.
그의 단순빵 유쾌 통쾌 상쾌 무대뽀 리더십은 이런 것이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에
헉~!
하는 충격을 줄 정도로,
제. 대.로. 강하다.

멋...쪄!!

박후민은 스스로 강한 걸 안다.
텐션이 지나치게 업 된 공기가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다가?
보면 볼수록,
갈수록 시원하게 매력 터지는 아이,
우리의 리더 바쿠, 박후민이다.

대부분은 유쾌하고
그러다가 호탕하고
어떤 때는 약 빨았나 싶고
어떤 때는 진지하고
어떤 때는 심각하고
어떤 때는 듬직하고
어떤 때는 묵직하고
어떤 때는 서늘하고
어떤 때는 무섭다...
그러다
어떤 때는 가엽고 안쓰럽다.

약한영웅 Class1, 2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단순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가장 많은 감정을 가장 다채롭게, 후련하게 열어주는 캐릭터다.
여기엔 '배우 려운'의 힘이 크겠다.



깊이 묻어둔 상처를 꺼내는 방식


맺힘이 1도 없을 것 같은 아이에게도 아픔은 있다.
삶의 공평함이란 이런 것일까?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아프다는 것.

오랜 시간 깊이 묻고 외면해 온 죄책감이 표면 위로 기어 나올 때,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막지 않는 아이,
지긋지긋한 애증 관계에 놓여있던 친구의 죽음에 꺼이꺼이 초딩처럼 막힘없이 오열하는 박후민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더랬다.

아아~,
감정이란,
터뜨리거나 배설하는 게 아니구나.
그저 순수히 오픈하는 거구나.

...감정이란,
다 건강한 거구나...



'슬램덩크 강백호' 시뮬레이션 중이야?


등장 전 박후민 사물함에, 강백호 굿즈가 뻘하게 꽂혀있는 매우 사소한 장면에서,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바쿠를 향한 기대의 폭소가 터졌더랬다.

어?! 저 굿즈 나도 있는데?
역시, 감독은 슬램덩크 팬이야...
확신 세 스푼 들어갑니다.

박후민은 Class 2의 2편 말미에야,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온다.
배우가 이 캐릭터를 위해 10kg을 찌웠다는데 종아리 진짜 날씬, 예뻐주시고...

뭔가 잔챙이들 싸움 숨어서 지켜보다가, 에효 내가 나가야 하나 싶어 등장한 건가.



뜬금포 빨강 머리로, 강백호 슬램덩크 OST를 빽구라운드로 깔고, 점프력 과시하며 최효만 머리 위로 슬램덩크를 내리찍는다.
시원하네~

와우, 그러니까 바쿠는 힘뿐 아니라
순발력도 되는 거야!!
아무튼 농구부 주장이었지, 참!



그러니까, 효만에게 슬램덩크 먹인 이유가...
슬램덩크 아직 못 봐서는... 아닌 거지?

* 왜 진즉 안 봤니, 명작 슬램덩크를... 바쿠 빡치게



'내 나와봐뤼 안전은, 내가 지킨다.'


바쿠가 있는 한 은장고는 연합의 폭력으로부터 유일한 안전지대다.

강백호의 찐 야생성 파워 67.8% 정도
강백호의 무식함에서 83.7% 정도
이걸 소화하는 현실 배우가 자기가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살짝 어색해하는 느낌 두어 스푼 정도 섞고,
감수성 풍부한 배우 본연의 무기를 100% 정도 따와서 버무리면 바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무뇌아 무지성 컨셉으로 막 휘갈겨 쓴 저 위의 퍼센티지 숫자 비율 따지는 이 없을 거라 믿사와.
이 글은 IQ 99 수준인 바쿠랑 내 수준에 맞춘 거니까.

이렇게 무해하게 해맑고 유쾌하고 듬직한 아이는 누구든 무장해제 시킨다.
아무리 차가운 연시은 공주라 해도~

그들의 관계에서 오가는 유쾌함을 보면 덩달아 가벼워진다.



파워는 묵직하고,
마음은 경쾌하다.


풀어헤쳐주는 에너지는,
어디서든 참 좋다.

대구리 굴리지 않고 진솔한 사람,
때로 무겁고 진지하게 책임질 수 있는 사람.



연시은 같은 애가 주변에 있으면, 한방에 숨통을 열어주는 아이,
바쿠 박후민이다.

나도 어지간히 쓸데없는 생각이 많다.
그래서일까,
나도 이런 사람, 참 좋다.


...쫌, 마이 그리운데?
이런 사람.



쓸데없이 덧대는 글

1.
박후민 심리 글은 다음 포스팅으로 투비컨티뉴드

박후민이 묻어둔 죄책감
연시은과의 연결 공감대 고리
묻어둔 감정의 반동 심리
묵직한 한방으로 해소되는 감정들
등등의 심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그니까,
여기는 박후의 깃털모드
저기선 박후의 그늘모드 정도로 정의한다.

표정 많고, 감정 좋고, 깊이 쩔고
그래서 포스팅이 길어지는 갑다.

나는 이런 격식 떼고 만나는 캐릭터들이 좋다.
우헤헤다~ 박후민

2.
어머, 쓰다 보니 박후민 수다 글 포스팅이 두 개로 나뉘어지네... 왜 이렇게 길어지지?
나 박후민도 매우 살랑하나보우.
지금 깨달아... 쓰.
후민쓰~ 또 보아~!

3.
바쿠 반 토막 밖에 안 썼는데 후욱~!
포스팅 스트레스가 날아간다아아~~
유쾌함의 힘이란...

오예
좀 더 가비압게 날아보자!

4.
애니웨이,
약한영웅 미치갱이의 연재글은 아직 끝이 나질 않고...;;;

다음 글은
'바쿠의 그늘모드 : 박후민이 묻어둔 죄책감 심리'로 이어집니다.

연시은과 이어진 감정,
나백진과의 부부싸움(?)-금성제가 이렇게 표현
그의 눈물 등
그의 진지한 파워와 책임감 등,
진지 다크한 박후민도 좋으면 또 만나요, 우리



그... 여자 꼬시는 기술만 어떻게 해봐, 쫌...



감정 헐랭 많다, 진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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