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줍기. 새살거리다

수다 떨기 좋은 날에

새살거리다

(자) 상글상글 웃으면서 재미있게 지껄이다.
네이버 사전 (비교차)

It Feels Like...


햇살같은, 사랑스러운, 조잘대는, 따사로이 함께하고 싶은


상글상글 수다는

너와 나 사이를 오가는 온기



‘새살거리다’
듣기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말이다.
큰 목소리도, 무게감도 없지만
마음을 풀리게 만드는 리듬이 있다.
말이 말을 타고 이어지고,
웃음은 말끝에 따라붙는다.

소곤소곤 오가는 말들 속엔
가볍게 실린 진심이 있다.
별것 아닌 얘기가 오래 기억에 남는 건
그 순간,
마음이 편하고
내 말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한참 웃다가
“아 몰라, 그냥 웃겨서 그래.”
그 한마디로 끝나는 대화—
사실은 그 안에 다 들어 있다.
오늘 내가 무사하다는 증거,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

공원 벤치의 노부부,
카페 구석의 친구들,
햇살 아래 상글상글 퍼지는 웃음소리.
이런 장면엔 어김없이 새살거림이 있다.

깊은 이야기 없어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면 충분하다.

진지한 위로보다
가끔은 새살거림이 더 마음을 살린다.
크게 웃지 않아도,
소리 내지 않아도 좋다.

그저
너와 나 사이를 오가는 온기가
순간을 따뜻하게 만든다.



Q for You


요 근래 누구와 새살거리며 웃고 떠든 일이 있나요?

햇살 좋은 날, 새살거리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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