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참된 위대한 사람에게
(명) 1. 세파에 젖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참됨. 2. 불생 불멸의 참된 마음
(명) 아무런 꾸밈없이 언행에 그대로 나타남. 순진한
비워낸 끝과 시작은
흔들리지 않은 마음이어라
평소 익숙한 단어인데 마음이 새롭게 머문다.
1. 세파에 젖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참됨.
2. 불생 불멸의 참된 마음
이 중에서 참된 마음이 불생불멸이라 적힌 게 신기하다. 적어도 이 단어를 처음 만들어 기록한 사람은 진짜는 불생불멸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뜻이리라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든다.
'천진'
하늘 천(天), 참될 진(眞)
모든 주운 단어에 한문 뜻까지 적는 건 무리지만, 이 단어는 한문의 뜻이 깊이 닿는다.
내겐 '하늘의 진짜' 혹은 '하늘은 진짜'로 읽힌다.
하늘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
그러니 천진은 꼭 깨끗함 그 자체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모든 더러움/추악함을 동시에 품을 수 있기에 하늘의 맑음을 천진이라 표현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천진난만은 하늘 안에서 꾸밈없이 그대로 투명하게 드러낸다는 뜻이다.
어린아이를 닮은 치기 어린 철없음이라기보다, 더러움과 깨끗함 모두를 알기에, '자유로이 순수할 수 있음'이 뜻과 더 가까울 것이라는 느낌.
어린 아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귀하게 순수하다.
있는 그대로 투명한 사람들이 아름답다.
스스로 때가 묻었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어떤 상황인가요?
지금 내 안에 남아 있는 ‘때 묻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