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줍기. 배때벗다

천하고 귀한 걸 굳이 따지긴 싫지만

배때벗다

(형) 천한 사람이 말씨나 하는 짓이 거만하고 반지빠르다.
네이버 사전 (비교차)

It Feels Like...


가벼운, 천박한


모르는 건 모른다는 깨끗함



아는 척 한 번 하고 나면 속으론 곧장 후회한다.
“아… 괜히 말했네.”
뻔히 티 날 걸 알면서도, 순간 잘난 척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누구보다 내가 내 배때벗음을 제일 잘 안다.

배때벗음은 그래서 불편하다.
남에게서 보면 꼴불견이고,
내 안에서 보면 민망한 자화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꾸 그런 짓을 반복한다.
부풀려야 대단해 보일 것 같고,

고개 숙이면 존재가 작아지는 것 같으니까.

정작 대단함은 말의 크기보다
묵묵히 쌓아 올린 무게에서 나오는데도 말이다.

그런데도 왜 순간순간
아는 척을 이겨내지 못할까?
아는 척할수록 작아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도 늘 이런 순간의 유혹을 이기기 어려울 때가 많다.

설령 내가 아는 사람이라도,
아는 것을 다 잊은 마음이고 싶다.




Q for You


아는 척하다가 스스로 배때벗은 꼴이 되어버린 적이 있나요?

지금 내 삶에서, 괜히 아는 척, 부풀리고 있는 건 없을까요?



저작권 ⓒ 마음트래블러 단어줍기

이전 15화단어 줍기. 투깔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