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ven Dec 09. 2021

빅데이터로 본 '커뮤니티 정치학'

대선레이스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


요즘 대선에서는 2030, 중도층들의 표심을 알기 위해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빈번하게 기웃거린다.

후보가 직접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는가하면, 커뮤니티에 올라온 각종 글 내용을 기반으로

민심, 혹은 당심이라 주장하고 기꺼이 받아들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나는 분석할 때를 제외하고 커뮤니티에 쓰여진 글들을 들여다보는 편이 아니라

언론 기사대로 실제 커뮤니티별 정치 성향이 존재하는지, 또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해서

정치 관련 언급이 많은 6개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MLB파크, 딴지일보, 보배드림, 클리앙 등이다.


특히 친야 성향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에펨코리아는 대선이 본격화될수록 더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에펨코리아를 잘 몰랐던 나조차 언론 보도를 통해서 뚜렷하게 각인되었으니 말이다.

나같은 분들이 많은지 검색량을 봐도 꾸준한 우상향에, 2021년 들어 검색량이 폭증하는 중이다.




사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온라인 공간을

친여, 친야 등 성향으로 굳이 나누는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하나의 표라도 더 받기 위해 시장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온라인 사이트들을 두루 살피는게 꽤나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사실 그러면 그럴수록 해당 사이트의 성향은 더 짙어지고 규정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어떤 지역을 특정 정치 성향으로 못박는 것이 오히려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이 분석에 매달렸다.


이왕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민심으로 거론되는 곳이라면

도대체 그곳에서는 어떤 얘기들을 하고 있는지,

사이트별로 어떤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 내용들에서 우리는 어떤 기조를 읽을 수 있는지


만약 조금이라도 밝혀지는 게 있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왜곡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역시 기존 언론 기사의 주장에서 온전히 자유로울수는 없었다.

그리고 아무리 데이터를 긁어 모았다고 하더라도

전체 데이터를 본 것이 아니기에 일부 편향되었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처럼 커뮤니티별 성향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미천하지만 각종 언론 기사에 더해 추가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자료 정도는 될 것이라 믿는다.











http://bigdata.emforce.co.kr/index.php/2021120901/









매거진의 이전글 빅데이터로 분석한 '재난지원금' 소비 동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