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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누기괄호 Apr 12. 2022

[뉴러너클럽] 네러티브 공부 기록

네러티브, 신념, 세계관, 구상력 그리고 신용

우선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자신에게 말해라. 그리고 나서 할 일을 하라
- 에픽테토스


내러티브 자본은 정말 가치있을까?

앞으로는 네러티브 자본이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많아짐에 따라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고객은 브랜드를 선택하기가 어려워지고,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하는 명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되는데, 이 부분을 내러티브 자본을 통해 고객과 브랜드 간의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고, 팬덤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가 불명확한 시대가 됨에 따라서 넥스트 레벨을 확신하지 못하게 되는데, 네러티브는 사람들이 브랜드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된다. 사람들은 허구의 그물망을 통해 나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를 선택하게 되고, 그 회사를 응원하게 된다.

*내러티브란?: https://www.youtube.com/watch?v=4UI-5BHQIrs 
사건의 설명. 사건을 설명할 때 자기 나름의 세계관, 인생사를 집어 넣고, 맥락을 이야기하는 것. 원인과 주변의 맥락까지 다 섞어서 설명.  



사피언스는 150명 이상의 그룹이 형성될때 어떤 혁명이 일어나는가?

허구의 등장으로 인해, 서로 모르는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서  성공적 협력이 가능해진다. 

집단적 상상력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신화, 집단적 상상력으로 150명 이상의 사람들과도 성공적으로 협력이 가능해진다. 

 


허구의 그물망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앞에서 이야기한 신화 그리고 네러티브가 곧 허구의 그물망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이 '허구의 그물망'이 영업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대표가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때,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그리고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아직 세상에 없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서 얼마나 세상이 변할 수 있는지, 이로워질 수 있는지를 공감이 가도록 흡입시켜야 하는 것이다. 결국, 집단적 상상력이 워킹하는 것은 이 허구의 그물망 때문인데, 많은 사람들이 허구의 그물망에 공감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이 가능하고, 비즈니스가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기능적인 부분, 정량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감성적인 부분,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에 허구의 그물망은 여기서 빛을 발한다. 


요즘 사회는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 서비스가 나타나고 모든 사람이 같은 선상에서 신기술에 대해 무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그 판에 뛰어드는지가 생명이다. 즉, 누가 먼저 허구의 그물망을 짜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또한, 아무도 미래의 모습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의 모습도 나에게 달려 있다. 내가 만들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 실현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이 방향으로 생각하는대로 만들어 가는 것을 통해 미래는 만들어진다.

   


기업들의 세계관과 신념의 마켓은 연결성이 있을까?

연결성이 있다. 결국에는 고객은 자신이 믿고 싶은 세상을 만드는, 자신의 가치관과 비슷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고, 그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 팬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조건이 있다. '진정성'이다. 세계관을 형성하는 그 기업은 그 세계관에 진심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세계관이 지니고 있는 신념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 기업이 이 세계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고객과 공유할 때 그들의 신념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보며 고객은 브랜드를 더욱 활용할 것이다. 


'애플'이 그 예다. 개인정보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어느날 애플은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기기 내에서도 프라이버시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애플이 타 브랜드보다 비싸다고할지라도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더 고퀄리티의 경험을 제공할거라 믿고 기꺼이 애플을 사용하고 신제품이 출시되는 때이면 사전예약구매가 불티나게 동나고 만다. 


   

헤르만 헤세의 <의식>에 관한 생각에서 얻은 힌트는?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과, 가지고 있는 세계를 의식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은가의 사실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의식한다는 것은 단순히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입 밖으로 말을 내뱉는 것. 꾸준히 아카이빙 하는 것. 그래서 배운 것을 꾸준히 아카이빙하고 그때의 생각, 배운점들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행동까지 이어지는 것. 그래야 배운 모든 지식들이 내 것이 되고 비로소 체화된다. 나는 이것을 이번에 크게 깨달으면서도 부지런하게 실천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보고 비웃을까봐,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나는 여전히 다른 사람의 시선에 갇혀 있다. 그래도 이 실천의 일환으로 브런치 글을 다시 시작했다.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한 발짝씩 나아가야지.


   

신념과 신용에 대한 나의 생각은?

신념은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념은 좀 더 나 자신에 포커스를 맞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신용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주는 가치,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즉, 타인의 시선에서 보는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이 신념보다 더 쌓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신념은 신용을 쌓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다. 내가 내 가치관 세계관을 바탕으로 어떤 다른 신념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였을 때, 그 때 사람들은 나를 믿어주고 신용의 관계가 형성된다. 비즈니스 역시 그 신용의 관계에서 일어나며 그리하여 돈은 신용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내러티브 자본은 앞으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결국, 내러티브는 미래에 나를 표현하는,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공부들을 엮어보면, 내 신념을 기반으로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나는 그 내러티브를 세상에 꾸준히 알린다. 사람들은 나의 신념과 네러티브에 기반한 모습을 점차 의식하고, 비슷한 가치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의 팬이 된다. 점차 팬심은 자라나고 사람 간의 신용을 쌓게 된다. 나는 이 신용을 기반으로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게 된다.  


   

내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럼 나는,나만의 네러티브를 갖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일단 나를 표현해야 한다. 나만의 네러티브를 갖기 위해서 나의 재료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아카이빙하고 이것을 세상에 표출하면서 나는 이런 사람임을 알려야 한다. 

주기적으로 나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계속 네러티브를 쌓아서 세상과 신용을 쌓아야 한다.

최근 계속 인지하고 있지만 두려워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려워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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