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 향상심
현재의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는 ‘향상심’이라고 생각한다. 사전적 정의로는 '더 높아지거나 나아지고자 하는 마음'이라 하는데,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이를 위해 독서·운동·기록이라는 세 가지 행위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독서를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이유는 사실 세 습관들 중 가장 약한 고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취준으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을 때 독서는 2권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독서는 나에게 있어 필요한, 간접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어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순 없지만, 독서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사고를 접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할 수 있었다.
또 대부분의 정보들은 아직 문서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길러놓으면 정보 습득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나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충분한 인풋 없이는 좋은 아웃풋도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체감했고, 그 이후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의식적으로 독서 및 서평 작성을 이어가고 있다.
운동(요즘은 주로 헬스)은 몸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좋은 습관들은 변화가 직관적이지 않아 지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운동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간 해왔던 것이 아까워서도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같은 느낌이랄까.
이러한 직관적인 장점뿐 아니라, 체력이 좋아지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운동을 습관화한 이후에는 힘든 상황에 쉽게 잠식되기보다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러한 변화를 스스로 체감하며, 요즘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록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보다 명확하게 정리된다는 점이다. 마치 널부러져 있던 옷들을 옷장에 차곡차곡 개어 정리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기록은 큰 도움이 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때에도 생각을 글로 정리하다 보면 현재 나의 상태와 문제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 이렇게 쌓인 기록들은 이후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가게 해주는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록의 힘에 매료되어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도 햇수로 4년째이며, 지금도 꾸준히 수필과 서평을 업로드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개인적인 습관들과 더불어, 나는 의도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자 한다. 익숙한 사람들과 동일한 집단 안에만 머무르다 보면 어느 순간 편협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부류가 자기 말만 맞다고 생각하는 부류인데, 나도 모르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따라서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관점을 넓히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최근에 예전에 하던 독서모임도 다시 지원했다.)
이러한 습관들이 불러오는 변화는 사실 단기적인 성과로 나타나진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게 되면 어느 순간 반드시 보상받는 시점이 오고, 그때가 되면 그만두기가 더 어렵게 된다. 나는 앞으로도 이 습관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