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 이상의 이유 때문에 실패를 겪는다. 실패하는 이유가 총 10가지라면, 그중 어느 한 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이유 '전부' 때문에 실패한다. (중략) 어떤 일을 그르쳤을 때, 그 실패를 안겨준 결정적 원인 한 가지를 찾는 데 집착하면, 다음 번에도, 또 그 다음 번에도 그 한 가지 때문에 실패한다. (중략) 완전한 실패만이 계속되는 실패를 멈출 수 있다. 남김없이 완전히 실패했기에 백지 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이끈다. 그래서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 <타이탄의 도구들>, p.44-45
그에 따르면, 성공의 가장 큰 적은 '합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어떤 일에 대해 자신의 강력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발전시키거나 구체적으로 진행시켜 본 경험이 없다. 늘 상대와의 합의를 더 중시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드 팀의 존재가 절실한 것이다. 레드 팀을 통해 우리는 더 강력한 의견을 소유할 수 있게 되고 일반적 통념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을 찾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70
훗날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만 하다 떠난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작 그가 한 일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가장 적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 것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한 번 성공한 방식으로 두 번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배웠다.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걸 만들어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 그게 성공이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18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만난 모든 성공자의 공통된 조언이다. 무조건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고 아첨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43
평화로운 상태를 얻으려면 주체의 삶을 회복하고 타인이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당신에게 화를 낸다고 화를 낸다고 해보자. 그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라. 그는 당신의 이해 부족 때문에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은 자신의 불안 때문에 당신에게 못되게 구는 것이다.(중략) 타인에게 상처받는 건, 결국 자신에게서 상처받는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64
그런데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77
답이 하나가 아니기에, 나는 몇 개의 '시작'을 만든다. 맨 처음 시작하는 첫 문장을 몇 개씩 만들어놓는다. 이 중 하나가 진짜 첫 문장이 되고, 나머지는 그 문장을 이어나가는 실마리들이 되어준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작이 꼭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에까지 올라선다.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단 걸 알면, 즉 굳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훨씬 단순해진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79
가진 것이 없을 때, 자원 활용에 기대지 않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복잡한 생각, 고민, 전략과 전술... 모두 지워라.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그러면 당신 내면의 거인이 당신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려놓을 것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96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잘 모른다. 모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앞으로 계속 가면 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06
마리아는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다 강조한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보다 무엇을 거절할 것인지를 알 때 생겨난다는 것이다.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26
그의 신조를 묻자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규율이 곧 자유다." (중략) 자유의지를 드높이고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일관된 규칙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한다는 명목으로 끊임없이 '이제 뭘 해야 하지?' '아침으로 뭘 먹지?' 등을 고민하는 건 오히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 규칙적인 계획이 더 많은 자유와 성취를 안겨준다.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주체성과 자유가 더 크게 느껴진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36
사람들과의 약속을 미루는 법은 없었다. 그런데 운동을 하겠다거나 글을 규칙적으로 쓰겠다는 등 내 자신과의 약속은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나고 밀려나다가 나중엔 흐지부지되고 있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45
에릭은 늘 다수라는 단어를 경계한다. 많은 사람이 합의하거나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것에는 함정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중략) 내 의견이 많은 사람들과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진짜 내 것인지 의심해봐여 한다. 무의식 중에 타인의 의견을 따른 건 아닌지, 어떤 허영심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56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방법들 중 하나는 '사라졌다'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예전에 경험한 뭔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85
매일, 경찰에게 쫓기는 것처럼 땀을 흘려라. 그것만이 우리 정신 속의 찌꺼기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배출구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이 망하거나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데는 극도의 경계와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짜 '데스 레이스'를 뛰게 될 것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300
일련의 작은 중간 목표가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이 결정하고 지켜야 할 일은 한 가지뿐입니다. 명확하고 단순하면서 직설적이죠. 매 단계를 거칠 때마다 궤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작은 결심을 하고 또 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큰 결단을 유지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작은 결심을 계속 하는 경우에는 당신이 선택한 목표를 무심코 벗어나서 표류할 기회가 너무 많아집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