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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천 Nov 02. 2022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려면

타이탄의 도구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가장 유명한 자기 계발서 중 하나인 '타이탄의 도구들'이다. 이 책의 저자 팀 페리스는 집필을 위해 2015년 기준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 200명을 인터뷰했다. 그 전에도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책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책을 완독한 지금, 나는 그 기대보다도 많은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내 생각과 함께 정리해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 이상의 이유 때문에 실패를 겪는다. 실패하는 이유가 총 10가지라면, 그중 어느 한 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이유 '전부' 때문에 실패한다. (중략) 어떤 일을 그르쳤을 때, 그 실패를 안겨준 결정적 원인 한 가지를 찾는 데 집착하면, 다음 번에도, 또 그 다음 번에도 그 한 가지 때문에 실패한다. (중략) 완전한 실패만이 계속되는 실패를 멈출 수 있다. 남김없이 완전히 실패했기에 백지 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이끈다. 그래서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 <타이탄의 도구들>, p.44-45


-> 과거 했던 실패를 복기해 보면, 실패의 원인이 특정 이유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것만 잘 됐더라면', '운이 좀만 더 좋았다면' 같은 생각들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었다. 반면 책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실패의 잔재를 빨리 털어버리고 새로운 일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라고 했나 보다.


그에 따르면, 성공의 가장 큰 적은 '합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어떤 일에 대해 자신의 강력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발전시키거나 구체적으로 진행시켜 본 경험이 없다. 늘 상대와의 합의를 더 중시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드 팀의 존재가 절실한 것이다. 레드 팀을 통해 우리는 더 강력한 의견을 소유할 수 있게 되고 일반적 통념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을 찾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70


-> 모든 가치는 그와 상반되는 것이 있기에 의미가 더해진다고 생각한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악이 있기에 선이 더욱 더 의미있는 가치가 되는 것이다. 개인의 의견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반박하지 않는 의견은 그저 껍데기일 뿐이다. 나의 의견에 정당한 반론을 펼치고 반박하는 '레드 팀'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그들과 맞서 의견을 지켜내기 위해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강력하고 속이 꽉 찬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이제는 우리가 누군가의 '레드 팀'이 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음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훗날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만 하다 떠난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작 그가 한 일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가장 적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 것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 평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공부, 과제 등 하기 싫은 일에 적은 시간을 쓰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나 하기 싫다는 이유로 어영부영 시간을 낭비했고, 결국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은 하지도 못한 채 하루가 끝나버리곤 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겠다.


"한 번 성공한 방식으로 두 번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배웠다.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걸 만들어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 그게 성공이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18


-> 정보가 퍼지는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한때 블루 오션이었던 유튜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블로그 등은 포화 상태이며, 새로운 컨셉의 가게가 성공하면 비슷한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난다. 잠깐반짝 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수많은 기업들이 말해주듯이, 첫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야 성공을 지속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성공이라는 강렬한 경험을 떨쳐내기가 어려워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쩌면, 성공보다 어려운 건 첫 성공의 그늘을 지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만난 모든 성공자의 공통된 조언이다. 무조건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고 아첨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43


-> '안테암불로'는 일종의 길라잡이다. 궃은 일을 도맡아 하며 다른 사람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원하는 사람은 글쎄, 아마 없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 책의 작가, 그리고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가 되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판을 짜주면서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고, 직장이나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면서 점차 본인의 비중을 높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나는 대단하고 중요한 사람이야. 이런 일에는 어울리지 않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럴 땐 '낭중지추'라는 말을 떠올리자. 정말 능력 있고 중요한 사람이라면 어떤 자리에 있든 드러나기 마련이고, 차츰 중책을 맡게 될 것이다. 우선은 나부터 마음가짐을 바꿔봐야겠다.


평화로운 상태를 얻으려면 주체의 삶을 회복하고 타인이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당신에게 화를 낸다고 화를 낸다고 해보자. 그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라. 그는 당신의 이해 부족 때문에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은 자신의 불안 때문에 당신에게 못되게 구는 것이다.(중략) 타인에게 상처받는 건, 결국 자신에게서 상처받는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64


-> 예전에 다른 책을 읽을 때 '우리를 상처주는 것은 특정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라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와 일맥상통하는 구절인 것 같다. 매서운 비바람에도 뿌리 깊은 나무는 쓰러지지 않는다. 나도 단단한 사람이 되어 나를 흔드는 일련의 사건들에 의연하게 대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77


->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꿀 만한 기회가 온다. 그러나 기회엔 리스크가 수반되고, 그 리스크에 지레 겁먹어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라.'라고 말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기에,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리스크를 구체화하고, 현실을 직시하면 위기보단 기회가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둘 때 항상 이 구절을 떠올려야겠다.


답이 하나가 아니기에,  나는 몇 개의 '시작'을 만든다. 맨 처음 시작하는 첫 문장을 몇 개씩 만들어놓는다. 이 중 하나가 진짜 첫 문장이 되고, 나머지는 그 문장을 이어나가는 실마리들이 되어준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작이 꼭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에까지 올라선다.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단 걸 알면, 즉 굳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훨씬 단순해진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79


-> 시작을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이 구절의 내용처럼, 나는 어디서 시작하느냐보다 언제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시작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은 순간 일단 떠오르는 것을 즉시 행동에 옮겨야 한다. 이 행동은 또 새로운 행동의 동기가 되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만의 무언가가 탄생하게 된다. '완벽한 시작'을 꿈꾸다 결국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나의 과거를, 더는 반복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진 것이 없을 때, 자원 활용에 기대지 않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복잡한 생각, 고민, 전략과 전술... 모두 지워라.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그러면 당신 내면의 거인이 당신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려놓을 것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196


-> 어려운 과제가 마감 직전이거나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나도 몰랐던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었던 경우가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구절을 자신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었을 때 비로소 최고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 이해했다. 그래서 흔히들 안전 지대에서 벗어나 새롭고 창조적인 도전을 하라고 하는가 보다. 안전지대의 울타리를 넘는 건 결코 쉽지 않은데... 역시 '잘 사는 것'은 어렵고 또 어렵다.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잘 모른다. 모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앞으로 계속 가면 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06


-> 지금의 내 상황과 비슷해 위로가 되었다. 1년 반 동안 사회와의 단절을 겪고 복학하니 너무나 어려움이 많다. 과제, 시험 준비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데, 주위 친구들은 어느덧 학교 졸업을 앞뒀으며 각자의 위치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스물넷에 아직도 2학년 수업을 듣는 난 여전히 무엇을 업으로 삼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다들 이런 시기를 한번씩 겪었겠지. 다급해하거나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충실하다 보면 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한 번 생각해본다.


마리아는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다 강조한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보다 무엇을 거절할 것인지를 알 때 생겨난다는 것이다.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26


->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그런데 항상 바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유로우면서도 할 일은 다 하는 사람이 있다. 결국 한정된 자원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다. 내가 원하는 것에 좀 더 집중하여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해야겠다.


그의 신조를 묻자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규율이 곧 자유다." (중략) 자유의지를 드높이고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일관된 규칙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한다는 명목으로 끊임없이 '이제 뭘 해야 하지?' '아침으로 뭘 먹지?' 등을 고민하는 건 오히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 규칙적인 계획이 더 많은 자유와 성취를 안겨준다.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주체성과 자유가 더 크게 느껴진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36


-> 규율이 오히려 자유의 지평을 열어준다니 역설적이지만,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이 구절을 읽고 금공강과 주말 이틀 동안 내가 무얼 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생각나는 게 많지 않다. 오히려 학교에 가는 월화수목을 훨씬 생산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 학교에 갈 때처럼, 휴일을 채울 만한 나만의 규율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과의 약속을 미루는 법은 없었다. 그런데 운동을 하겠다거나 글을 규칙적으로 쓰겠다는 등 내 자신과의 약속은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나고 밀려나다가 나중엔 흐지부지되고 있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45


->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음에도, 나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는 정말 어렵다. 나만 알고 있는 약속이기에 지키지 않아도 비난받지도 않고, 평판이 깎일 일도 없기 때문이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다른 사람과 했던 약속들처럼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해야겠다. 나를 아끼는 것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에릭은 늘 다수라는 단어를 경계한다. 많은 사람이 합의하거나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것에는 함정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중략) 내 의견이 많은 사람들과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진짜 내 것인지 의심해봐여 한다. 무의식 중에 타인의 의견을 따른 건 아닌지, 어떤 허영심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56


-> 경제 관련 도서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봤었다. '모두가 오른다 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쨋든 핵심은 다수의 의견에 편승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 다수가 동의하는 것에 쉽게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쪽에 서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다수의 반대편에 섰다. 모두가 안된다 할 때 된다고 믿었으며, 떨어질 것이라 할 때 오르리라 믿은 것이다. 다수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도록, 나만의 주관을 뚜렷이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방법들 중 하나는 '사라졌다'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예전에 경험한 뭔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285 


->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이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를 우리는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막상 스트레스와 압박이 눈앞에 다가오면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삶은 투쟁이다. 앞으로도 나는 수많은 역경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되뇔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매일, 경찰에게 쫓기는 것처럼 땀을 흘려라. 그것만이 우리 정신 속의 찌꺼기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배출구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이 망하거나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데는 극도의 경계와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짜 '데스 레이스'를 뛰게 될 것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p.300


-> 나는 일주일에 4번 정도 운동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밀고 당기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좀 더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 좋다. 실제로 운동을 하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뇌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중요한 일을 할 때 우리의 발목을 가장 많이 잡는 건 다름 아닌 체력이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의 그 무력감은 견디기 힘들다. 나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일련의 작은 중간 목표가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이 결정하고 지켜야 할 일은 한 가지뿐입니다. 명확하고 단순하면서 직설적이죠. 매 단계를 거칠 때마다 궤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작은 결심을 하고 또 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큰 결단을 유지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작은 결심을 계속 하는 경우에는 당신이 선택한 목표를 무심코 벗어나서 표류할 기회가 너무 많아집니다. 
- <타이탄의 도구들>, p.328


-> 너무 복잡하거나 촘촘하게 설계된 계획은 오히려 지키기 어렵다. 여러 돌발적인 변수들을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에게 중요한 건 강한 동기, 즉 '왜' 이 목표를 이뤄야 하는지 명확히 아는 것이다.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지더라도, 목표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은 대체로 비슷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만큼은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 있는 삶의 방식과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사소한 것의 중요성'에 대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체감하고 있다. 하루 5분, 10분 걸리는 일견 짧고 별 거 없어 보이는 습관들이 모여 '나'라는 사람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닥쳤을 때 내 안의 타이탄들과 함께하겠다. 그들과 함께라면 그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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