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은 일종의 연애편지였다
문장을 쓸 때마다
설렘이 따라온다.
누구를 향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누군가가 이 문장을 읽어줄 것 같은 예감.
그 생각만으로도 단어 하나, 쉼표 하나가 리듬을 탄다.
그건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마치 오래된 본능처럼,
무언가를 전하고 싶어지는 마음.
내 안의 소리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지도 모른다는
그 가능성 하나가, 하루를 빛나게 만든다.
생각해보면, 모든 예술이란 그런 것 같다.
그림도, 노래도, 영화도,
그리고 한 편의 글도 결국은
누군가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였다.
사랑이 있어서 시작된 게 아니라,
사랑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된 편지.
닿을 수도, 흩어질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 자체가 우리를 살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쓴다.
누가 읽든, 혹은 아무도 읽지 않든 상관없이.
부.다.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