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름다울까요?

짧은 기도 #1

by 김나나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은 참 아름답습니다.

해, 달, 별, 나무, 꽃, 비, 구름, 눈

그 어느 것 하나 그 자체로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저도 지으셨을텐데

저도 아름다울까요?

주님은 토기장이셔서 저와 같은 그릇을 빚으셨을때는 어떤 마음과 목적이셨을까요.


제가 제 모습을 볼 때,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쓸모를 살펴보아도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저 버려질 몹쓸 그릇을 만드셨을리 없으신 주님,

그 주님을 신뢰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그것 뿐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알지 못하는

당신의 뜻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저를 볼 때의 어떠함이 아니라,

세상이 저를 보는 어떠함이 아니라,

주님이 지으신 그대로 그 자체로 여겨주시는 그 주님 뜻대로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고,

다른 이의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인간의 눈으로 보는 제 모습에 실망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뜻으로 저를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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