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너희에게 어른이고 싶다

언제든 머물 수 있게, 늘 든든할 수 있게

by 문 별

엄마가

살다 보니까

나이가 든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지혜롭고 위트 있게 처신한다는 건

아주 많은 능력이 필요한 일인데

진정한 어른은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해


엄마는 어른으로서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어디에서든 당당하고 기품 있게 행동하고 싶어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고 걱정하느라 헤매지 않고

침착하고 여유롭게, 더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고 싶어


나중에 너희들이 커서

고민이 생기고 이야기할 것들이 생겨서

엄마한테 말을 하게 된다면

주의 깊게 듣고 위로가 되어 줘야지

정답을 말해주기보다는(엄마가 모든 것에서 정답을 말할 수도 없겠지만)

온 마음으로 들어 줄거야

그래서 너희가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러기 위해서

엄마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엄마는 그걸 목표로 삼았어

너희들한테 진정한, 믿음직스러운, 위로가 되는

좋은 어른이고 싶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어른이 되기 위해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깨닫고

하나라도 나쁜 습관과 생각을 버리려고 노력하려고.


도현이가

도준이가

그런 엄마를 보고 또 진정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야


엄마가 너희를 아주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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