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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a May 07. 2024

2024년 5월6일 산책일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2024년 5월 6일


너무 행복할땐 이 순간이 계속 되길 바라기 보다 지금 이 순간이 그대로 멈췄으면을 바라기가 쉽다. 무의식적이나마 행복의 순간이 계속되는 것이 멈추는것보다 어렵다는 걸,  혹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 때문인 것 같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잔인하지만 정확한 말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것만큼 멈추는 것도 비현실적인 바람이다. 시간은 파도처럼 행복과 슬픔과 기쁨과 좌절과 기타 등등 해양생물만큼 다양한 감정을 싣고 밀려왔다 밀려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지만 다시 또 돌아오리라.

 바람으로 순간순간을 버티고 기억하며 산다.



바람처럼 흘러간 쭈구리 똥강아지 시절


제법 웃을 줄 아는 인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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