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반드시라는 말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무언가를 해내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 세상의 수백만수천만 단어들 가운데에 이 두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질병으로 세상과 이별할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도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의 죽음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삶과 죽음의 경계는 이웃처럼 가깝다.
시곗바늘처럼 부지런히 끝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인생. 그 소중한 하루하루를 특별함으로 무장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꼭 애쓰며 살아야 하는가?
특별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특별하지 않아서 더욱 아름다운 당신의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