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03 취미 발레반
피루엣 한 바퀴는
도는 게 아니라 서는 것이다.
...라는 게 발레학원 선생님들의 말인데
취미 발레반 어른이들은 이게 어렵다.
일단 파쎄(다리 자세)를 바르게 유지할 코어나 허벅지 근육도 충분하지 않고 상체의 박스를 세우는 것도 쉽지 않은 일.
무엇보다 내 경우는 이만큼 배우고도 스팟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
이렇게 360도 세월아 네월아 레슨실 배경을 다 구경하며 돌면 어지럽기도 하지만 속도가 떨어지고 결국 기우뚱하다 자세가 무너진다.
처음 턴을 배웠을 때 너무 못해서 혹시 개인 레슨 신청해도 되냐고 물어서 선생님을 약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젠 좀 나아지긴 했는데 내겐 여전히 어려운 턴.
물론 점프도, 폴드브라도, 스탭도 뭐 어쨌든 다 어렵긴 하다.
고난의 취미 발레... 대체 언제까지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