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꿈을 꾸었다
무서운 꿈에서 겨우 도망친 뒤엔
이불안 포근함 따윈 어디로 사라졌는지
온몸에 냉기가 돌면서 심장이 뛰는 게 내 눈에도 보인다
너무 빨리 깨어버렸지만
다시 잠들기는 무섭고,
생생한 장면들을 지워볼량으로 예능 몇 개를
돌려보지만 결국 무서운 장면이 엔딩.
어쩌지 어쩌지 하다
익숙한 커피,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려다가
들어가지 않은 진한 커피를 손에 쥔다.
쓴 커피로 냉정을 넘긴다.
Written by 감성유나
photographed by 감성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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