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3
외출을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에 자주 지나치던 아파트 단지가 새삼 눈에 들어왔다.
나는 복귀 버스로 가야하지만, 저 아파트에 사는 누군가는 그냥 걸어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면 되겠지.
규칙 없이, 자유롭게 산다는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실감이 나버리려고 하다가도 잘 잡히지 않았다.
바람 한 점 없이 습하고 더운 날에
선풍기 앞에 널빤지를 세워놓은거 같았다.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크리에이터 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