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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 Kim Mar 25. 2016

이별준비

아름다운 이별.

마지막에서 12번째인 퇴근길.

해도 많이 길어졌고, 이 시간대에 해가 넘어가며 남기는 하늘의 색은 참 아름답다.


과연,


건강하고, 옳은 이별은 잘 거행될 것인가...?


지금 이 모든 과정중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내 안에 쌓아두기를 며칠...  결국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작은 부분에 나는 맞섰고, 나의 이별을 빌미로 바로잡는다 라는 명분 하에, 상대방을 바꾸고 싶어했다.


신랑은 나에게 렛잇고...레잇고오...를 실현하는 기회라고 했다.


어쩌면 늘 비웃고, 무시했던 진심에 대한 댓가일까..?  불평하고, 서운해 하고, 똑같이 되돌려 줄 것을 생각하지 말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믿고,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는것.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일.

나를 위해서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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