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지난 해 둘째가 아파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있었다.
아내와 나는 세상을 모두 잃어버린 마음으로 제발 둘 째만 살려 달라고 간절하게 기원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향한 마음이 통했는지 기적적으로 건강이 회복되었고
언니와 매일매일 뛰어놀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 때 이후로 내 삶은 보너스라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살기위해 노력한다.
둘 째가 그때 만약 목숨을 잃었다면 앞으로 남은 모든 인생은 잿빛으로 가득했을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그 때가 기억난다.
벌써 14년전이야기지만 너무나도 생생하다.
나는 회사를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곳에 다니고 싶다고 마음 먹었던 그 시절이 있었고
어떻게든 이곳을 떠나고 싶다고 마음 먹었던 순간이 있었다.
내가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2018.07.30
L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