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어 아니 지울 수 없어 - 2012.01.19
너는 나에게 지문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어
그 무엇을 만져도 남아있는 지문처럼 말이야
나를 사랑한다고 평생 변하지 않아
우리가 사랑했던 흔적이
너를 잊을 수 없어 더는 살 수가 없어
서로를 어루만지는 살갗처럼
아름다웠던 네 손길에 새겨진 추억
세상 누구보다 다른 우리의 시간
그대가 나를 가리킬 때 선명해진 사랑
그 흔적 그 솔길 가슴에 새겨지네요
잊을 수 없어 아니 지울 수 없어
나를 스쳐간 너의 손길을 지울 수 없어
입술만큼이나 부드러운 손끝으로
나를 어루만져 주었던
이제 차가워진 너의 손길조차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변해가
내 심장에 드리운 슬픈 조각들도
나의 손끝에서 흩어지고 사라져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