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Red
네가 영원히 잠으로 뛰어들었을때
나도 깊은 슬픔으로 뛰어들었다.
하트가 그려진 너의 심장은 진정한 사랑을 이미 깨닫게
된 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후회하고 있어
내가 해보고 싶었던 빨강 머리와 수트를 편하게 입고 다니던 네가 부러워
“오늘이 마지막이야”라고 이야기 했을 때
그 말을 절대로 믿지 않았어
네가 나의 곁을 떠난 후에 가슴을 두드리며 후회하더라도
네가 힘들 때 너의 노래를 더 크게 부르지 못해
너의 기타 소리에 담겨진 경쾌함은 슬픔의 도돌이표였다는 사실을
이제와 후회한들 거꾸로 다이빙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너는 항상 내 주위를 흐르고 있어
상처가 나아도 남아있는 흉터처럼
이제서야 깨달았어
내가 너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을
마음속에서 깊이 존경했다는 것을
2018. 05. 14
L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