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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요 Sep 10. 2021

Toss Simplicity 21 (하): 토스의 방식

토스 진짜 징하다. 토스 Simplicity 21의 웬만한 세션은 다 보고 든 종합적인 소감이었다. 자신들이 설명하듯 정말 집요하고 대단하더라. 제일 놀라웠던 건 그들의 일하는 방식이었다. 토스팀은 UX 라이팅, 디자인 에셋, 그래픽 소스, 인터랙션 이 모듯 에셋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내재화하고 있다. 당연히 이상적이고 좋아보이지만, 초기에 들어가는 시행착오와 공수를 생각하면 엄두를 내기도 어려운 일이다. 

오늘은 긴 말 없이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을 차례로 나열했다. 



UX 라이팅 자동 교정기

한 사람이 말하듯 서비스 내에서 일관된 어조와 어휘를 사용할 수 있도록 UX 라이팅 교정기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맞춤법 검사랑 유사한데, 더 나아가 사람답게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제안하기까지 한다.

아니 진짜 이 영상 때문에 다른 세션 정주행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툴로의 전환기 

"제플린 인터랙션 버전을 만들고, 실제 데이터로 디자인하고, 프로토타입에 히트맵을 붙이고, 코드 없이 제품을 배포하는 꿈을 꾸고 있어요" 올해 들어 가장 설레는 말이었다.


Toss Resources

토스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그래픽 에셋이 그동안 어떻게 만들어지고 서비스에 적용됐는지 볼 수 있다.


Toss Interal Team

일만 하면 되는 환경을 만드는 팀이다.

거진 토스 어벤저스다



공통적으로 보였던 모습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 모든 팀원들이 함께 바뀌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점, 새로운 체계를 구축할 때는 가이드라인으로 들이밀거나 강요하는 대신 실무자들이 활용하는 툴에 최대한 녹여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서비스에만 신경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기 때문에, 토스가 그렇게 짧은 주기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대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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