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페이퍼 ㅣ 호주 디자인은 _____이다 ㅣ 05
<디자인은 어둠 속 미로게임이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3D - 3D - 2D
기차역으로 하자!
첫 번째 3D는 이 사진으로!
빛이다!
빛이 힌트였는데!
창문 블라인드사이로 들어오는 빛!
내 작품에 저 빛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블라인드 모양으로 종이를 잘라볼까?
직선의 불빛! 오! 되네? 오호!
이런 빛도 나오네?
그럼 나의 주제는
직선빛이다! 어둠 속 빛!
기차역을 일단 직선적으로 만들고,
직선의 빛을 만들어 비추면
기차역이 달라 보이겠지?
오! 오! 근사한걸?
이건 어둠 속의
기차역!
그럼
낮의 기차역은 어떻게 표현하지?
빛으로 만들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림자!
이번엔
동그라미 그림자!
동그라미를 어떻게 표현하지?
동그라미 도형자!!!!
햇빛 있는 날,
야외에서
찍자!
이번엔
3D에서 2D로.
포장지를 만들어야겠다.
A B C 생일선물용 포장지.
이름에 따라 A B C를 골라서
선물 포장을 특별하게 하는 거지.
음~ 역시 나는 천재야.
아! 빛에서 만들어진
레인보우칼라!
그것을 2D의
메인 컬러로
잡아야겠다.
어둠과 빛,
블랙 앤 화이트와
대립되게끔.
직선의 빛을
칼라의 빛으로
일단 디자인해 보자!
무한의 컬러풀한 직선을 그려놓고,
그리고 마구마구 다르게 정렬을 하면…
어! 이건 B 알파벳으로 해야겠다!
그럼 A는 직선과 상반되게!
동그라미 컬러빛으로?
C는… 모르겠다.
선이 모여
새로운
무늬?
B 를 좀 더 디자인해서 포장지로 프린트해야겠다.
포장지니까. 선물포장한 것을 사진으로 찍고,
캠페인 광고처럼 디자인해 볼까?
축하해요는 너무 식상하고
아들이 그 선물을 들고 있으면 좋겠다.
그럼 메시지는 I Love You!
어머니날을 위해?
M 포장지를
만들걸.
아쉽
다.
오늘은 즉흥적으로 쓴 글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복작함 마음 그대로.
내 마음이 들쑥날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