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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차이나타운 핫플 탐방: 노포부터 숨은 보석까지

aMAYzing Life in Hawaii ep.22

by 오월이

고양이만 한 쥐? 소문의 차이나타운에 직접 가봤습니다.


미국 어느 유명 도시를 가더라도 꼭 접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이다. 이곳은 미국 내에서도 고유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데 나도 뉴욕 여행 중 노포 맛집을 찾아 누볐던 즐거운 기억이 남아있다. 그런데 하와이에서 종종 듣게 되는 차이나타운은 흉흉하기 그지없는... 이를테면, "거기 쥐들은 고양이만 해요...", "얼마 전에 버스쉘터에서 총 맞아 죽은 사람이 있었데...", "여자 혼자는 절대 가지 말아라!!" 마약중독자와 노숙자 이슈 등등 이런 말들을 듣고도 용감하게 냅다 가보기엔 나도 쫄보라... 한동안은 굳이 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전화에서 소개한 바 있는 나의 하와이 베프 스위스 쾌녀 P를 통해 알게 된 세르비아 친구 S가 마침 차이나타운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단 소식을 접했다. 참고로 S는 과거 이혼 후 고국을 떠나 하와이에 정착한 지 벌써 15년 가까이 된 자유롭고 아티스틱한 개성을 지닌 현지인이다. P와 S와는 벌써 몇 번 와이키키 BAR에서 조우하며 가까워진 사이로 S는 이러저러한 잔재주가 많은 사람인 듯했다. 처음 만난 날, 별자리 운세로 나의 여러 면모를 기막히게 알아맞히는 걸 보고 점괘를 좋아하는 건 만국 공통인가 싶어 재밌었다.


현재 S의 본업은 와이키키 유수 글로벌 호텔 체인의 마사지숍에서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틈틈이 취미로 사진을 찍다 마침 그녀의 작품이 지역사회 사진가들의 전시에 출품되었다고! 이어지는 흥미로운 가십은 전시 중인 갤러리에서 그녀의 작품을 구매한 남성과 썸 타는 스토리였다. 작가와 콜렉터의 썸이라... 듣는 나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S는 그 뒤로도 종종 여러 뭇남들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했고 대부분은 잠깐의 썸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 듯했다. 이 부분은 유감이긴 하다.

S의 셔터에 담긴 피사체도 이제 보니 그녀의 레이더를 피하지 못한 이름 모를 한 남성인 듯하기도.


P와 나는 S의 전시에 함께 가기로 하고, (S는 퇴근 후 합류하기로...) 이참에 차이나타운에서 가보고 싶었던 식당을 방문하기로 했다. 소문과 겉모습에 가려 그간 미뤄왔던 곳들을 직접 둘러봐야만 성에 찰 터이니!


그전에 우선, 전시가 열린 곳은 다운타운 아트센터라는 곳으로 난 이곳을 때때로 들러 하와이 작가들의 감성과 정신이 깃든 특색 있는 작품들을 감상도 하고 가끔은 구매도 하면서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소재들을 찾기에 충분한 곳이라 생각했다.


https://maps.app.goo.gl/EgRYnf7q9Rg49TJMA


호놀룰루 미술관에 비하면 여러모로 약소하지만 되려 지금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하와이안 작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점에선 아주 권할만하다. 전시는 6~8주 사이로 자주 교체되며 관람은 늘 무료다. 그리고 갤러리 한편에선 소규모의 아트 클래스들도 정기적으로 운영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도전할만하겠다.


오랜만에 들어가 본 홈피에선 여전히 활발하게 전시와 행사들이 운영 중이었다.


다운타운 아트센터에서 눈호강을 마쳤다면, 이제 드디어 차이나타운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볼 시간! 어느 순간 거기서 거기인 미국 맛에 쬐끔 지칠 때쯤, 색다른 음식이 당긴다면!? 웬만해서는 실패할 수

없는 검증된 현지인 맛집들로 선별해 보았다. 나 역시 차이나타운을 한 번 트고 나니 친구들이 방문할 때마다 필수 코스로 갔을 만큼 중독성 강한 곳들로만 추렸으니 믿고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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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트래블(MAY's Travel)에서 작정하고 준비한 하와이 에어텔 최저가 이벤트!

하와이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월이가 마련한 왕복항공과 와이키키 비치 유명 호텔 패키지 최저가~


[에어프레미아]� 알로하 와이키키 하와이 에어텔 힐튼 비치 5/6일 - https://www.beyondkorea.co.kr/branch/beyondkoreagolf/master/46525


[아시아나]� 알로하 와이키키 하와이 에어텔 힐튼 비치 6일 - https://www.beyondkorea.co.kr/branch/beyondkoreagolf/master/46527


[에어프레미아]� 알로하 와이키키 하와이 에어텔 쉐라톤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6일 - https://www.beyondkorea.co.kr/branch/beyondkoreagolf/master/46955


[아시아나]� 알로하 와이키키 하와이 에어텔 쉐라톤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6일 - https://www.beyondkorea.co.kr/branch/beyondkoreagolf/master/46954



하와이 차이나타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미식 맛집



[레전드 시푸드 레스토랑] "이서진 뉴욕뉴욕" 홍콩 딤섬집처럼 골라먹는 재미와 상대적 저렴한 가격 보장

: 하와이 50년 가까이 거주하신 이민 1세대 이모 추천!! 카트가 지날 때마다 분주한 눈동자와 손놀림에도, 가격은 착하고 음식은 기름지고 맛깔나니 여럿이 간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곳이겠다. 딤섬은 워낙 호불호가 없으니 다양하게 맛보길 권하고, 캐러멜라이즈드된 듯 탐스런 빛깔의 북경오리도 소량으로 판매하니 놓치지 말길! 주문량에 비해 하와이 다른 곳에선 느낄 수 없는 착한 가격도 칭찬하고 싶다.

역시 딤섬집은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떠드는 가운데 먹는 맛이 있는 것 같다.


https://maps.app.goo.gl/zmNtJ58PQJu2XedG6



[더 피그 앤 레이디] 호놀룰루 KCC파머스마켓 '베트남 반미' 인기 푸드트럭의 본체.

: 하와이안의 페이보릿 같은 인정 맛집! 토요일 KCC파머스마켓에서 줄이 길어 포기했던 곳을 마침 그날 오후에 방문하게 되어 더욱 설렜는데, 찾아오는 동안 불안했던 차이나타운 거리의 황폐함은 싹 잊고 내부로 들어선 순간 아래 사진처럼 젊고 감각 있는 인테리어의 모던한 베트남이었다. 그리고 맛 또한 정말 기대 이상이다. 지금까지 내가 맛본 쌀국수 중 최고라 평가하겠다. 친구와 둘이라 단출하게 BAR에 앉은 김에 (주문은 단출하지 않았지만ㅋ) 바텐더의 추천으로 마신 칵테일도 훌륭했다.

워낙 유명한 쌀국수와 반미 말고도 다양한 퓨전 베트남 음식 메뉴를 선보인다.


https://maps.app.goo.gl/pPyggEqzgDC7mjtRA



[야키토리 하치베] 80년 전통 후쿠오카의 명물을 하와이에서 고급지게 즐기다!

: 후쿠오카를 첨 여행했을 때 강렬하게 남았던 야키토리. 그래서 자꾸만 가고 싶었던 야키토리의 원조가 이곳 차이나타운에 있다니... 캐주얼한 다이닝 스타일로 우리 여자 셋의 첫 차이나타운 나들이를 돋보이게 해 준 분위기 깡패이기도 하다. 가격대는 살짝 있지만 일본 생맥주에 짭조름한 갖가지 꼬치구이를 어찌 참으리오~

약 15가지의 꼬치 요리와 전채, 디저트로 구성된 오마카세 코스를, 오후 해피아워엔 간추린 메뉴로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메뉴를 보아도 눈에 잘 안 들어오다 마침 한국인 서버를 만나 내심 반가운 마음에 주문을 더 했던... 기억이...


https://maps.app.goo.gl/zSw8kKkxjQsFoZC46



[젤라토]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한 의외의 맛, 그리고 홈메이드 달콤한 휴식.

40대 아조씨지만 입맛은 애 같은 면이 있는, 그리고 은근 맛집 정보를 꿰고 있는 저녁학교 담임 K의 추천 맛집이다. 차이나타운은 겉으로만 봐서는 정이 안 갈 것 같은 좀 삭막한 풍경인데 막상 위의 장소들을 보면 느끼겠지만 한 발짝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의외의 장면이 펼쳐지는 곳이 많았다. 이곳은 K로부터 익히 들어서 분위기보단 맛으로 추천하는 작고 알찬 디저트 맛집인데, 샘플 시식 당연히 가능하니 놓치지 말길!


난 역시나 K가 애정하는 블랙 세서미를 늘 주문했던 따라쟁이다


https://maps.app.goo.gl/oHC3WVKG9dro9GLK6




마지막으로 호놀룰루는 미국 내 대도시 중 비교적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차이나타운은 역시나 야간에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노숙자 문제와 일부 범죄가 보고되고 있어, 가급적 낮 방문을 추천하고 밤늦은 시간에는 혼자 걷기보다는 그룹으로 함께 이동하거나, 리프트(Lyft)나 우버 이용을 추천한다. 야간에 택시를 부를 때에도 도착 전까진 최대한 식당에서 머물다 나가길!


참로고 우리 여자 셋도 이 날 근사한 저녁을 마치고 밤 9시가 넘어 정류장에서 10분가량 버스를 기다렸는데... 셋이나 되니 괜찮겠지 하며 위풍당당하던 처음과 달리, 십여 분 만에 솔직히 작아질 대로 작아져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왜냐면 헐벗은 중독자 아조씨가 풀린 눈으로 계속 우리 주위를 서성이면서 어슬렁 거렸기에... 대체 어쩌자는 건지... 다행히 버스가 때마침 당도해 망정이지 그 뒤로 다신 밤버스탈 생각은 추오도 하지 않았다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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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메이스트래블(MAY's Travel)의 하와이 크루즈 4개섬 골프&관광 여행

하와이 허니문, 가족여행, 골프여행, 은퇴여행 등등등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월이가 제안합니다!!!


[발코니 객실]� NCL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 크루즈 + 하와이 4개섬 골프투어 10일 - https://www.beyondkorea.co.kr/branch/beyondkoreagolf/master/45082


[발코니 객실]� NCL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 크루즈 색다른 하와이 여행 10일 - https://www.beyondkorea.co.kr/branch/beyondkoreagolf/master/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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