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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 햇살 Feb 22. 2024

연하고 부드러운 행복의 물결

나를 웃게 만드는 것들

아침에 눈을 떠서 아이의 따뜻한 볼을 비비며 잘 잤냐고 인사해 줄 수 있는 것, 창밖 앙상한 나뭇가지들에 소복이 쌓인 눈, 내 손을 꼭 잡고 걷는 아이의 작은 손, 건강한 아침을 여는 상큼한 사과당근주스, 카톡으로 근황을 함께 나누는 동생들, 눈길에도 무사히 출근한 남편.

그리고 흩어지는 생각을 글로 옮겨 적는 지금 이 시간.

기분 좋은 은은함이 내 가슴을 감싼다.


밋밋하고 희미해서 지나치던 일들이 요즘은 따뜻하다. 그래서 나를 둘러싼 평온함과 소소함이 더욱 빛난다.


특별함이 없는 사소한 마주침 속. 그렇게 나는 오늘의 미소를 꽃피운다.


#한달매일글쓰기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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