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앞서 냈던 책 4종과 달리 이번에는 처음으로 책에 추천사를 받아보았는데요. 출판사 대표님이, 이경이경, 자네 누구한테 추천사를 받아보고 싶나, 여쭈어보셔서... 대표님 송구스러운데, 저는 출판계의 아웃사이더라서 평소 알고 지내는 작가 선생님들도 몇 안 계시고, 설령 알고 지내는 작가님이 계신다고 하여도, 저 같은 무명의 글쟁이가 쓴 책의 추천사를 써주시는 분이 계시겠습니까... 하였는데, 써주신 분이 계셨다아...
네네. 최민석 작가님은 소설도 쓰시고오 에세이도 쓰시고오 여행기도 쓰시고오, 이쯤 되면 한국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닌가, 여하튼 평소 작가님의 글을 좀 재밌게 읽어왔었는데요. 실제로 얼굴 한 번 뵙지 못했던 작가님이 이렇게 추천사를 써주셔서 저로서는 정말 감사감사고마운 일이 아닌가...
제가 글 쓰면서 진짜 제일 좋아하는 피드백이... '술술 읽힌다.' 인데요. 최민석 작가님, 불과 몇 시간 만에 마지막 장을 덮었다는 것은 그만큼 저의 글이 술술 읽힌다는 이야기가 아니었겠는가아아아아... 아름다운 수사와 정서... 할 수만 있다면 저의 표현과 생각을 훔치고 싶었다!!! 네? 하지만 저는 빼앗기지 않겠다!!! 왜냐면 이것마저 빼앗기면 저에게는 모든 걸 앗아가는 것이기 때무네!! 헤헷.
추천사에서 '애틋한 정서'라는 표현이 저는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헤헷... 여러분들... 저 같은 무명의 글쟁이 글을 믿지 마시고, 중견작가 최민석 작가님의 추천을 믿으시고... 네네... 아, 책도 안 나왔는데 홍보를 너무 하는 거 같네... 오늘은 여기까지... 네네...
추천사 써주신 최민석 aka 민숙 초이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당.
작가님... 땡큐 쏘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