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책 구경하는데, 14음절을 가진 문장형 제목의 책이 보인다. 근데 책 제목이 익숙하고 어디서 본 듯하여 찾아보니까 5년 전 같은 제목의 책이 나온 적이 있다. 음절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제목.
재미난 건 앞서 나온 책은 조울병 의사가 쓴 책이고, 최근에 나온 책은 환자가 쓴 책. 의사와 환자가 쓴 같은 제목의 책이라니, 뭔가 문장 하나를 두고서 티키타카하는 느낌이네.
책 제목 똑같이 하는 게 뭐 법적으로는 문제없을지 몰라도, 그래도 14음절이나 되는 문장형으로 동명의 제목이라면 도의적으로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올해(였나 작년이었나) 모르고서 같은 제목의 책을 내었다가 거둬들인 한 출판사의 사례를 생각해 본다면 더욱더.
만약 내가 글쓴이라면, 책 제목 쳤다가 다른 작가의 책이 같이 나오면 그거 되게 싫을 것 같은데. 알고서 낸 건지 모르고서 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알고서 내었다면 나는 이해가 좀 가질 않고, 모르고서 낸 거라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가 아닌가 싶고...
모르겠다 내 책도 아니고, 몰라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