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또 다른 말은 '이력 부풀리기, 경력 부풀리기'가 아닐까 싶다.
좀 더 있어 보이기 위해서 숫자와 단어 따위를 자기한테 유리하게 써놓고서는, 짠! 이것이 바로 브랜딩입니다! 하는 것.
몇 년 전 유명했던 맥도날드드라이브쓰루 알바 짤이 퍼스널 브랜딩의 전형이 아닐까.
매출이나 연봉, 재산 따위의 숫자를 슬쩍슬쩍 올려치기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프리랜서 강사는 끽해야 업계 경력 8년 차 정도인데 프로필에는 해당 분야 11년 차라면서 다니기도 하더라. 슬금슬금 숫자 바꾸고 단어 바꾸고 하면서, 이게 뭐 죄는 아니니까 하면서 스스로 합리화를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스스로는 지금 나는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있는 것이야... 하면서.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프로필에 구구절절 이것저것 길게길게 써놓은 사람들을 보면 그래서 오히려 의심하게 된다. 뭐 이런 거까지 경력으로 적어 놓았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