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 박지숙 작가님이 내 소셜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주면서 연락이 닿았다. 거의 한... 17, 18년 만인 듯. 박지숙 작가가 누구냐 하면...
2. '원고투고'라는 이름의 엑셀파일이 있다. 순번, 출판사명, 투고일, 결과, 결과일, 비고 등을 정리한 파일인데, 어제까지 마지막 저장일이 2020년 5월이었다. 그리고 어제 몇 년 만에 파일을 덮었다. 도대체 얼마만이야.
이제 마지막 저장일이 2024년 4월 1일이 되었다. 리스트에 새로운 원고를 투고할 출판사 여섯 군데만 적어놓았다. 한 대여섯 곳 던져보고, 개갈 안 난다 싶으면 때려쳐야지. 팔리지도 않는 책 따위. 쳇.
여하튼 그래가지고 어디어디 투고할 거냐면...
3. '개갈나다'는 표준어가 아닌가 보네. 20대 초반 방위산업체 공장에서 일할 때, 충청도 예산 삽교천에서 살다 온 아해 하나가 자주 쓰는 말이었는데.
4. 요즘 머리가 띠이잉 하니 아프다. 그동안 머리 아플 때는 게보린이나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누가 '이지앤식스애니'를 추천해 줘서 먹어봤더니 약이 잘 드네. 근데 무슨 놈의 약 이름이 이렇게나 어렵나.
5. 지난 주말, 와야먀 야마의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를 사서는 읽었다. <가라오케 가자!>의 후속작인데, 나는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가 더 재밌다.
6. 아무튼 요즘엔 원고를 보고 있다. 이게 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
7. 페북에 보기 싫은 광고가 튀어나와서, 광고 안 보기를 눌렀더니 그 이후로 하나 같이 비슷한 광고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다 글쓰기, 책 쓰기 광고... 심지어 브런치 작가 만들어주겠다는 광고까지 있다능.... 코미디야 모야...
8. 봄 꽃 피니, 소마의 <꽃가루>를 들을 시즌이다. 봄은 짧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