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와 우리 사이
너와 나 사이에
사이가 하나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
이 든다
사이와 사이사이에
또 하나의 사이가 있고,
또 그 사이에 다른 사이가 있고,
서로 다른 그림을 보고
각자 다른 소리를 듣고
그 불안정 위로 우뚝 솟은 사람도 있고
그 밑으로 영영 잠겨 버린 사람도 있지
뒤돌아 눈감으면 사이만 더 늘어나지
우린 그저 소리뿐이야
사이사이를 두들기며 오는 안부뿐이야
쓸 게 없어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