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융합 시대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첨단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컴퓨터에서 자판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이 글자를 손으로 타이핑하는 컴퓨터 자판은 없어지고
대신 사람이 입으로 말하면 그 말을 컴퓨터가 인식해서 글자를 자동적으로 타이핑하거나,
아니면 내가 헤드셋을 쓰고 있으면 내 머리 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식해서 글을 써주는 시대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런 시대가 빨리 올 것을 예상하면서 컴퓨터 자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컴퓨터 자판은 타자기에서 발전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글자를 치던 타자기의 자판이 컴퓨터 시대가 되면서 컴퓨터로 들어온 것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자판이다.
그러면 이 자판은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컴퓨터 자판의 뿌리는 피아노 건반이라 한다.
피아노 건반과 컴퓨터 자판과는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다음 그림을 보라.
1851년 영국의 물리학자 찰스 휘트스톤(Charles Wheatstone)이 개발한 타자기이다.
타자기의 모습이 피아노 건반 모습과 똑같다.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보다가
“피아노처럼 특정한 글자가 쓰여 있는 키를 누르면 글자가 써지는 기계를 만들어 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만든 것이 타자기였다.
이 그림은 1855년 이탈리아 법학자인 주세페 라비자(Giuseppe Ravizza)가 개발한 타자기이다.
타자기가 그랜드 피아노 모습과 흡사하다.
평소 필기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주세페 라비자는 피아노 건반을 보고 영감을 얻어
이런 모습의 타자기를 개발하였다.
그는 글자 하나하나가 새겨진 한 벌의 키에 지렛대를 연결하여 특정한 키를 누르면
그 지렛대가 인쇄용 롤러를 쳐서 글자가 찍히게 만들었다.
피아노는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다.
펜은 글씨를 쓰기위한 도구이다.
이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피아노 치는 것과 펜을 가지고 종이 위에 글씨를 쓰는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러나 생각의 칸막이가 없었던 찰스 휘트스톤, 주세페 라비자는
인류 역사와 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각의 융합시대다.
생각의 칸막이를 없애자.
by 행복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