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공감토크

[공감토크#27]볼펜이 땅에 붙었구나

상대방 중심 언어

by 행복비타민
볼펜이 땅에 붙었구나.GIF


재수생 시절,

지금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지만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에는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기간이었다.


재수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가

'떨어졌다'는 말이었다.

성적이 떨어졌다.

입시에서 떨어졌다....

'떨어졌다'는 소리만 들으면 진저리가 쳐졌다.


하루는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과일을 한 접시 들고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셨다.

불펜이 땅에 떨어져있는 것을 보고는

땅에 떨어진 볼펜을 주워주시면서

이렇게 말했다.

'볼펜이 땅에 붙었구나'


재수하는 아들을 배려해서 한 말이었다.

'떨어졌다'는 말에 불편해 하는 아들을 배려해서

'붙었구나'라고 바꿔 말한 것이다.


내 중심으로 말을 하느냐,

상대방 중심으로 말을 하느냐...

말 한 마디에도 배려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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