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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Mar 14. 2019

[자기소개12]자기 소개 한마디는 책표지와 같다.

핵심 경쟁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라.

책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라.


서점에 책 나들이를 갔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많고 많은 책들이 즐비하게 도열해서 나를 맞이한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

알라딘 요술램프의 정령이 뚜껑을 열고나와 주인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듯 모두들 웃으면서 나를 반기는 것 같다. 마치 자기를 선택해달라고 하는 것처럼.....



서점에서 책을 선택할 때 어떻게 하는가?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선택할 때 나름대로 과정이 있을 것이다.

나는 대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1. 먼저 관심 분야 코너로 간다.

   많은 책이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다. 신간, 스테디셀러, 자기계발 베스트, 북마스터 추천 등과 같은 표찰을

   달고 주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 책 제목을 본다.

   책 제목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주인님, 저 여기 있어요."하면서 손짓 하는 것 같다.

3. 부제목을 본다.

   책 제목을 설명해주는 죽이는 한마디다. 책에 담긴 전체 내용을 한마디로 소개하는 부분이다.

   부제목에 끌렸다면 그 다음은?

4. 서문을 읽는다.

   보통 3~4쪽으로 되어있다.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는지,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는지 파악하게 된다.

5. 목차를 본다.

   내가 원하는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다. 책이 어떤 내용인지 대충 확인하는 과정이다.

6. 일부분을 선택해서 읽어본다.

   내용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내용이 달콤하다. 부드럽게 술술 넘어간다. 내몸에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다.

7. 구입을 결정한다.


책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면 세상이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과 같다.

회사가 신입사원을 선택하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팔리느냐, 안 팔리느냐의 50%는?


"책이 팔리느냐, 안 팔리냐의 50%는 책 표지에 달렸다."

출판사 마케팅 담당자가 한 말이다.

책의 운명 50%가 책 표지에 달렸다는 말이다.

책은 내용이 중요하다. 그거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내용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책표지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팔리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내용이 좋다 한들 책이 팔리지 않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도 책은 내용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덧붙인다.

책에 대한 원론적인 부분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책이 선택되느냐, 선택되지 못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말하는 것이다.

잊지 말자. 독자가 책을 구매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표지다.

책 표지에 끌리면 그다음 보는 것이 책 내용이다. 그래서 내용보다 책표지가 우선이라고 하는 것이다.


혼자서 책표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종이 한 장을 꺼내 '책 표지는 (         )이다'라고 써놓고 책 표지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봤다.


1. 책은 호객꾼이다.

   독자를 유인하니까. 잘못 끌려갔다가는 돈 뺏기고 시간도 뺏긴다.

2. 표지는 얼굴마담이다. 책에 있는 내용을 대표한다.

3. 표지는 안내데스크다.

   책 제목이 무엇인지, 작가가 누구인지 알려준다.

4. 표지는 예고편이다.

   방송은 예고편에 낚기고, 책도 예고편에 낚인다.

   책 표지만 보고 구입한 당신, 어쩌면 예고편에 낚였는지도 모른다.

5. 표지는 출입구다. 책 속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다.

6. 표지는 돋보기다. 책 내용을 가장 크게 확대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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