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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Jul 31. 2019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한마디를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 


‘It’s the economy, stupid(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

대통령 선거에서 전설적으로 통하고 있는 선거 문구이다.

이 죽이는 한 마디 덕분에 빌 클린턴은 경쟁자 조지 부시(아버지 부시)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선거 직전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직 대통령 조지 부시의 재선이 당연시 됐다. 왜냐? 미국 유권자들은 아이젠하워, 루즈벨트 등 전쟁 영웅이나 재임 기간 중에 전쟁에서 이긴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지 부시가 당선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 반대였다. 조지 부시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경력을 가진 40대의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무엇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던 것일까? 죽이는 한 마디 때문이었다. 당시 미국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에 이르기 까지 경기가 침체되면서 재정과 무역이라는 쌍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다. 클린턴은 이 문제를 파고들었다. 지금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경제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 해 줄 사람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만든 선거 구호가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였다.

이것이 적중했던 것이다.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 된 후 임기 말에 여자 스캔들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때 이런 우스개 소리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니 문제는 여자야, 이 바보야.’부인 힐러리가 남편 클린턴에게 한 말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 문구는 아직도 살아 있다. 이것을 여러 가지 형태로 패러디한 문구들이 지금도 사람들 입에서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치야, 이 바보야. (국민이 국회의원들에게)

문제는 공부야, 이 바보야. (엄마가 자녀에게)

문제는 분배야, 이 바보야. (노동자가 사업주에게)

문제는 일자리야, 이 바보야. (실업자가 정부에게)

문제는 돈이야, 이 바보야. (졸부가 서민에게)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보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역대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보자.

거기에는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죽이는 한 마디가 들어 있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내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 하는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한 문구이다. 

14대 김영삼 대통령은‘신한국 창조’라는 한 마디를 내 걸고 유권자들에게 표를 구했다.

군부 독재가 끝나자 경제와 개혁을 통해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다.

15대 대통령 김대중은‘경제를 살립시다.’라는 한 마디로 유권자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대통령 선거 당시가 IMF 경제 위기로 온 국민이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경제를 살려달라고 그에게 표를 몰아 주었다.

16대 대통령 노무현은‘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한 마디를 내세웠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거치면서 민주주의 토대가 어느 정도 정착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제부터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한 마디로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17대 대통령 이명박은‘실천하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한 마디를 내 걸었다.

경기 침체로 신음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말단 샐러리맨으로 시작해서

유명 건설회사 CEO자리에까지 오른 그의 이미지와 나라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고 뛰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연결한 한 마디로 실천하는 경제 대통령이라 했던 것이다.

18대 대통령 박근혜의 죽이는 한 마디는‘준비된 여성 대통령’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오래 전부터 준비된 경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으로

유권자에게 어필했다. 


세상이 듣고 싶어하는 한 마디를 만들어라.


선거 후보자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서 부족하지 않다.

인물과 정책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자신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헛수고다.

과거의 포스터들에는 각종 공약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내용이 없다.

간단 명료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만 적는 추세다.

왜냐?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 정책보다 더 우선이기 때문이다.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공약도 먹히는 것이 아닌가. 

대통령 선거 포스터에서 나를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자.

낙선했던 대통령 후보자들의 포스터를 보았더니 공교롭게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자기를 소개했던 문구에 구체성이 없었다. 추상적인 표현이었다.

‘좋은 대통령, ‘부지런한 대통령’,

‘듬직한 대통령’’믿을 수 있는 대통령’

등이 낙선했던 대통령 후보자들이 내세웠던 자기 소개 문구였다.

세상이 듣고자 하는 것은 ‘왜 당신이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왜 당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느냐?

왜 우리가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아 줘야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없고 추상적이고 두루뭉실한 표현 밖에 없었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는 뜬구름 잡는 말이어서는 안 된다. 

추상적인 표현도 안 된다.

나의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어야 한다.


‘실천하는 경제 대통령, 이oo’과 같이 시대적 상황과 나의 강점을 연결하는 한 마디를 만들어야 한다.

혹자는 이렇게 반박할 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가 정말 경제를 살렸나요?’

오해하지 말라. 정치적인 것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재임 기간 동안 그가 자신이 내세웠던 죽이는 한 마디처럼

경제를 살렸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하는 것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를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를 만드는 방법을 대통령 선거 포스터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뿐이다. 

시대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대한 죽이는 한 마디를 만들어라.

시대적인 환경, 트렌드, 관심사를 나의 핵심 경쟁력과 연결하여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로 만들면

세상이 나를 주목하게 된다.  

 

    선거 포스터를 분석하라.

    선거 포스터의 자기 소개 문구를 수집하라.

    선거 포스터에는 자신을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가 있다. 이것들을 수집해서 노트에 정리하라.  

    선거 후보자가 자기를 소개하는 방법을 배워라.

     선거 후보자는 유권자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에 자신을 소개하는 한 마디의 초점을 맞추었다.

    선거 포스터에 있는 문구를 죽이는 한 마디에 활용하라.

     '간장 게장 대통령, ○○○입니다." 간장 게장으로 유명한 식당 사장이      방송에 출연해서 자신을 소개할 때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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