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자의 독점적 권력을 다룬 소설이 하나 있다.
바로 뿌리 깊은 나무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은
백성들의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한글을 창제하나
사대부들은 백성들이 똑똑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문자가 가지는 독점적 권력을 본인들만 누리려 한다.
#2
역사적으로 모든 문자가 그래왔다.
문자의 권력을 가지는 세력이 세상을 지배해 왔다.
하지만 현대 시대가 되면서,
문자가 가지는 독점적 권력은 사라지고
이제는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가 되었다.
#3
세월은 흘러 흘러, 이제는 누구나
디자인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권력이 사람들에게 이양되고 있다.
#4
여전히 부서져야 하는 것들이 존재하고
갈아엎어져야 하는 것들이 존재하지만
지금의 시대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5
당신이 디자이너라면 지금의 시대에
당신은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