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독자의 감동을 먹고 자란다.

by 경첩의사




작가는 독자의 감동을 먹고 자란다.


책 출간한지 일 년이 지났습니다. ^^ 정확히는 한 달 조금 지났습니다. 벌써 해가 바뀌었으나 처음 책을 출간한 순간의 감동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처음 책을 손에 들은 순간 그 묵직하고 산뜻한 설렘은 인생에서 처음 맛보는 행복함이었습니다. 저자인 저도 그런 느낌이었지만, 책을 선물하여 받은 친구나 지인들 모두 같은 마음을 저에게 전하였습니다.

https://brunch.co.kr/@mdearnest/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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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출간한 이후는 독자를 만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독자들은 저자의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느끼며 저자를 또 다르게 만난다고 합니다. 매일 보는 가족, 동료, 그리고 친구들 모두 책을 읽고 저마다 소감과 느낌들을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해주는 것도 있지만, 교보문고에 있는 독자들의 리뷰 또한 또 다른 방법으로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정성스러운 리뷰를 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리뷰들을 읽고 있으면 바로 옆에서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https://brunch.co.kr/@mdearnest/155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를 읽어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앞으로 읽어주실 독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독자분들이 작가이자 외상외과의사인 저를 성장시켜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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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 아직 세상에 남아있군요.

책을 읽으며 사라진 인류애를 되찾고 갑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안녕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이런 분을 또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병원에서 만난다는게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사투중인 환자와 그 환자 뒤에 가슴 타들어가고 있는 가족들 모두의 간절함, 그 부담을 안고 혼신을 다해 살아오신 작가님의 인생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위안받고 갑니다. 글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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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병원에 가면 아픈 곳을 고쳐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고맙고 존경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커가면서 아픈 곳이 늘어나고, 과잉진료나 끼워팔기식 진료를 하는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결국 의사들도 장사꾼이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저자는 그런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지극히 일부분만 보고 섣부른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종교에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구하는 사람을 '성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종교적 색채를 걷어낸 '성인'이라는 말은 바로 저자와 같은 분들을 칭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마저 포기하고 분투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는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으며, 내 인생은 어떤 의미를 좇고 있나'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글을 써온 저자 답게, 하나하나의 글들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삶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저자의 진심을 날 것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주변에도 강력 추천할 생각입니다.






우리의 삶은 생각대로 살아야지, 생각이 없다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고 만다. 하루하루 살아오면서 한줄한줄 써내려간 작가의 흔적은 이러한 말을 떠올리게 한다.

아무 느낌없이, 아무런 감정 없이, 아무런 반응 없이, 그져 삶의 무게 속에 파묻혀 지내게 되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니게, 흘러가게 된다.

작가가 바라는 건, 오직 한순간 한순간 그 각자의 공간 속에서 우리의 반응을 스스로 선택하며, 행동하고 느끼는 자유를 원한 건 아닐까 한다. 의사라는 직업도,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도 모두가 분명히 그러한 의미있는 것일거다.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 문윤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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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를 읽어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앞으로 읽어주실 독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독자분들이 작가이자 외상외과의사인 저를 성장시켜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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