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기적이다.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

by 경첩의사


봄은 기적이다.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




1.

봄이다.




이제 누가 뭐라 해도 봄이다.




3월.

3이란 숫자는 자연스럽게 봄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봄의 시작은 3월 둘째 날, 하루 종일 내리는 비를 시작으로 봄을 알렸다. 비가 온 다음 날, 화창한 햇살이 정말 봄이 시작되었음을 다시 알렸다. 3월 시작, 첫 주에 두 차례 비가 왔다. 봄비. 역시나 봄비 뒤에는 살짝 차가움이 몰려왔지만 겨울처럼 그리 차가운 바람은 아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금방 지나가고 곧 정말 봄이 온다. 문득 하늘을 쳐다보고, 봄이 왔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제는 달력을 보지 않아도 봄임을 바로 알 수 있다.




맑은 하늘과 따사로운 봄 햇살.



이 두 가지만 하여도 봄은 이미 내 가슴에 온 것이다.



봄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고 자란 새로운 채소, 과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여기저기 노란, 분홍색의 봄꽃들이 봄 시작을 함께 알려준다. 자연스럽게 겨울 동안 걸치던 무거운 옷을 벗어놓고 가벼운 옷차림, 곧 반팔이 어색하지 않는 햇살이 내리쬔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247363.html




2.

지난겨울, 그리고 가을을 지나는 동안 나는 너무나 간절히 봄을 기다렸다.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누구에게나 밝고 맑은 봄바람. 너무나 기다렸다. 차가운 바람과 아직 오후 5시도 안된 시간에 어둑해지는 그것이 너무 싫었다. 그러나 그런 차가운 겨울은 봄이 오기 위해 꼭 거쳐야만 하는 시간이다. 묵묵히 잘 견뎌낸 겨울이 있었기에 지금 봄이 더 소중하다.




https://blog.naver.com/mdearnest/224068043349


지금은 내 인생의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온몸과 마음속 깊숙이까지 너무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다. 보일러 온도를 올리고 옷을 하나 더 끼어입어도 이상하게 춥게 느껴진다.

11월. 지금 날씨, 계절도 여름에서 겨울로 점프한 듯하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꼭 지나가고 다시 겨울을 훌쩍 넘어 내가 좋아하는 따사로운 봄 햇살과 봄바람이 불 것이라 믿는다. 저 사진을 가만 봐도 아직 따뜻한 가을 햇살이 남아있는 듯하다. 아니면 저 깊숙이 내 마음을 다시 따뜻하게 해줄 봄바람이 저기 어딘가에 숨겨진 듯하다.

겨울이 오면 봄은 곧, 반드시 온다.
2025년의 겨울이 가면 곧, 반드시 2026년의 봄이 온다.






3.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



따사로운 봄을 축하해 주는 새로운 문구를 발견하였다.

바로 저 화사롭고 밝은 글판이 있는 광화문 교보문고로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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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의 설명...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모습을 통해,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봄을 계기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




겨우내 초라하고 허전한 나뭇가지, 아무도 눈길 하나 주지 않는 그 나무에서. 곧 멋들어지고 화려한 꽃들이 핀다. 사람들은 그것을 벚꽃이라 부르면서 그 길을 걷고 또한 흩날리는 벚꽃길에서 봄을 만끽한다. 길게 늘어진 벚꽃나무가 즐비한 길을 드라이브하는 상쾌함을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이렇듯, 봄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또한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알려주는 기적이다.





누구나 다 좋아하는 봄.

일부 꽃가루 알레르기, 환절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밝은 봄.

나는 봄을 사랑한다.



2026년의 봄. 나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기적 같은 봄. 2026년 봄은 나에게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2026년의 봄은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 세상 모든 경첩들에게

경첩의사가 응원을 보냅니다! 수고했어 경첩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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