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을 피하는 법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이 솟아난다. 희망과 기대감으로 의욕이 샘솟고 갖가지 계획과 결심을 새로 다진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나태해지고 피곤해진다.
공자도 안회나 석 달을 꾸준히 ‘인(仁 )’할 뿐 다른 제자들은 하루나 한 달도 가지 못한다고 하였다. 성인의 곁에서 배우는 제자들도 꾸준함을 갖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매력적인 일도 익숙해지면 빛을 잃는다.
새로운 것은 우리 뇌에 가벼운 흥분을 일으켜 도파민을 방출한다. 도파민은 의욕과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우리를 관심과 몰입으로 이끈다. 그런데 뇌는 도파민을 계속 분비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도파민 양을 줄인다. 그래서 관심과 열정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되뇌는 것이다.
처음의 흥분이 만든 도파민이 줄어들면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뇌의 신경 회로를 형성하여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도파민이 처음처럼 강력하게 분출될 수는 없지만 꾸준하게 관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은 목표를 계속해서 되뇌는 것이다.
처음 밟는 눈길은 신기하지만 며칠 지나면 재미가 없다. 매일 밟아 길을 내야 신기함이 사라져도 수월하게 그 길을 갈 수 있다. 생각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고 한다. 생각의 반복으로 습관의 길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 쉬운 실행에 초점을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디테일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실행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마치 이루어진 것 같은 착시현상이 일어나서 계획만 세우고 실행은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같은 일이라도 내일 하는 것은 수월하지만 지금 하는 것은 어렵고 힘들게 느낀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하는 것이 손해인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에 미루게 된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너무 복잡하지 않게 부담 없는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 목표 자체보다도 그 파급효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디슨은 끈기와 노력으로 목표를 이루어낸 대표적인 인물이다. 에디슨이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던 이유는 파급효과를 항상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구를 만들면 미국 전역에서 전기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자신이 발명한 다양한 전기기구들을 판매하여 엄청난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전구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 한 해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영수증 정리하는 귀찮은 일을 할 때 영수증을 정리하는 것과 하지 않음으로 발생하는 파급효과를 생각하는 것이 실행에 도움이 된다.
한 해가 긴 것 같지만 세어보면 365개의 날들일뿐이다. 365번의 결심의 반복과 우직한 실행이면 된다. 작년의 마지막 날 아쉬움과 후회를 했다면, 올해의 마지막 날에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