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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청소의 부작용

by 씀씀


인생 노잼 시즌. 혼자서는 쓸쓸한 날들. 생산적으로 심심하잔 생각이 불쑥.


집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분주하고 뿌듯한데 희한하지. 청소를 마친 집은 전보다 허허벌판이라 난 더 황량해지니.


나는 바지런하게 집을 어지럽힌다. 그래야 해야 할 청소가 생기니까.


심심한 것일까 건강한 것일까 머리가 나쁜 것일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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