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역 독서는 어떻게 할까?

50 초보 독서법

다양한 영역 읽기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다양한 영역을 읽는 이유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게 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한 분야의 책만 읽는 그것보다 지식과 간접경험으로 사고가 다양해지고 유연하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합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서 해결된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다른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도 자신이 처한 문제를 계속 생각하기 때문에 적용하게 되는 접점이 생기기 때문이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광활한 우주의 티끌 같은 존재지만 광활한 우주를 꿈꾸는 인간을 생각하며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 그림책을 읽으면서 강아지똥 거름으로 꽃을 피운 민들레를 보며 나는 누구의 거름으로 이렇게 멋지게 자랐을까? 생명의 소중함, 인간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다른 영역의 책이지만 인간의 소중함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꺼낼 수 있습니다.

개그맨이자 최근 책을 낸 고명환 저자는 하루 30권의 책을 조금씩 읽는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한 권을 책을 다 읽은 후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5~6권의 책을 조금씩 나눠서 읽습니다. 다양한 독서 모임이 있다 보니 다른 책을 접하게 되기도 하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다양하게 선정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영역 읽기 사례

한 달에 ‘갈매기의 ’ 꿈, 시집, ‘총균쇠’,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프렉티스’, ‘돈의 속성’을 같이 읽게 될 때도 있습니다. 다 읽을 때도 있고 다음 달까지 넘어가는 책도 있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무엇이 좋을까요?


다양한 영역, 문체, 작가를 만나면서 서로 접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스 고딘의 ‘프렉티스’를 읽으면서 과정의 중요성을 배우며 읽고 있는데 손웅정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읽으며 기본의 중요성, 과정의 중요성이 겹치면 읽는 부분이 더 생각나게 됩니다. 그 기본과 과정이라는 것도 인류의 역사 ‘총균쇠’에서 보면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변화된 인간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과정의 중요성이라고 하면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의 끊임없는 훈련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 과정을 시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해 봅니다.

‘돈의 속성’도 결국 사람의 심리가 안정되지 못하면 경제적 부를 이룰 수 없습니다. 독서와 열린 사고, 기본을 강조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독서 모임에서 ‘프렉티스’를 소개하다가 다른 연관된 책까지 소개한다면 내용이 풍부해집니다. SNS에 후기를 쓴다면 한 권을 쓴 것보다 여러 권을 언급하며 소개하면 깊이가 깊어지고 넓이가 넓어지겠죠. 저의 독서 후기를 보면서 다른 책을 언급한 내용을 보고는 어쩌면 그렇게 기억력이 좋아서 다른 책을 인용하냐고 묻습니다. 오래되면 저도 잊어버리게 되는데 최근에 같이 읽고 있는 책은 기억이 납니다. 언뜻 읽은 것 같아서 뒤적여서 찾기도 하고요. 여러 권을 읽을 때의 효과입니다.

6개월간 영역을 돌아가며 책을 선정하여 독서 모임을 한 적도 있습니다. 1월은 인지 영역 이민규의 ‘하루 1%’, 2월 경제 영역 김승호의 ‘돈의 속성’, 3월 관계 영역‘사람을 얻는 지혜’,‘ 4월 신체 영역 ‘몸이 먼저다.’,5월 정서 영역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6월 통합 영역 ‘트렌드 코리아 2022’를 선정하였습니다.


어느 한 분야를 알기 위해서 깊이 읽기도 하지만 다양한 영역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독서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서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게 되면 다른 영역의 빈틈에서 불행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어떤 분야이든지 균형과 조화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특히 과학영역의 책은 어렵다는 이유로 일부러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읽지 않게 되는데 과학책이야말로 논리적 사고, 이성적 사고, 과학적 사고를 위해서 접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지금 이해하지 못해도 도움이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

-슬로우 리딩(하시코토 다케시) 59p-

매거진의 이전글힘든 필사, 굳이 필사적으로 하는 이유는? 필사 독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