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세계적인 우량주를 사들인 다음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고 몇 년간 푹 자라"
코스톨라니의 유명한 투자 조언입니다. 특히 단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투자를 하라는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책 제목처럼 돈을 사랑하되 투자를 할 때는 냉철하게, 차갑게 다루라고 하죠.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출생이고 유럽에서 활동했어요. 유럽 증권 역사의 산증인이라는 부분이 책을 읽으면 더 와닿게 됩니다.
전체적인 코스톨라니의 투자 의견은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장기 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이 투자 방법에 대한 안내이고 나머지는 주식 역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과거의 흐름을 알고 통찰을 얻으라고 한 셈입니다.
상승하는 주가를 뒤쫓기보다
하락하는 주가와
정면 승부를 봐라
28p
누구나 쫓아가는 상승장에는 이미 가격은 올라 있고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전략적인 투자가들은 이미 떠날 준비를 할 때입니다.
오히려 하락하는 주가에 정면 승부를 하고 매수할 수 있는 안목과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기만의 시장과 흐름을 보는 공부가 선행되어 있어야 하겠지요.
투자할 나라를 선택하고, 산업 군을 선택하고 기업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다른 경제 도서에서도 많이 나오는 내용입니다.
원론적인, 기본적인 투자 내용의 책입니다. 자기만의 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하지 않는 특징이 있는 책입니다. 그나마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는 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170P)
A1은 조정 국면으로 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적을 때로 매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A2는 동행 국면으로 거래량과 주식 소유자의 수가 늘어나는 시기로 기다리거나 유지하는 시기입니다.
A3는 과장 국면으로 거래량 폭증, 주식 소유자 수 증가로 최고점을 찍는 시기로 매도하는 시기입니다.
B1은 조정국면으로 거래량 감소, 주식 소유자 수 서서히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B2는 동행 국면으로 거래량은 증가하지만 주식 소유자의 수는 계속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합니다.
B3는 과장 국면으로 거래량은 폭증, 주식 소유자의 수는 감소하여 Y에서 최저점을 찍는 시기입니다.
이 표를 보면 거래량과 주식 소유자의 수를 유심히 관찰하는 게 핵심입니다. 언제 팔까, 언제 살까, 기다릴까? 이 3가지가 투자자에게는 가장 고민이 되는 시기이니까요. 남들과 다르게 가는 전략이 필요하겠죠.
온전히 내 돈으로 산 주식이라면
시세가 하락해도 나는 항상
평온할 수 있었고.
또 평온했다.
184P
저도 주식 투자 초반에 상승과 하락에 조바심이 나기도 했습니다. 2~3년 차가 되면서 안정이 되었고 패턴을 공부하고 경험하게 되니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평온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죠. 특히 철학, 심리 공부나, 도서를 투자하기 전에 읽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요.
역시 코스톨라니도 주식에 대해 초연히, 평온하게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가면 기회가 올 것이고 경제는 패턴이 있어서 다시 회복될 것을 알기에 기다린 거죠. 많은 경험을 했기에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도 있었고 대출이 아닌 자기 돈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투자자를 위한 10가지 권고사항과 금기사항이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핵심은 자기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장기 투자를 하며 흔들리지 말고 소신을 갖고 항상 배우면서 겸손하게 냉철하게 투자하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인용한 부분입니다. 주식에 흐름을 예측하려면 기존의 역사와 현실을 보면서 자신만의 상상력을 가미하면서 투자해야 하니까요.
상상력은 소설로 기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마침 3월 북클럽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로 줌 나눔을 하는데요. 상상력 하면서 오셀로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설은 항상 글을 읽으며 상상하게 되니까요.
그러다가 영화를 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자신의 상상력과 너무 다르고 영화가 나은 경우가 저는 별로 없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책은 그리 쉬운 경제 도서는 아닙니다. 유럽의 주식 역사를 다루고 있기에 처음에는 잘 읽히지 않았는데요, 읽다 보니 쭉 읽게 되고 다른 경제 도서와 공통되는 부분도 있지만 처음 경제 도서를 읽는 분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식에 대한 경제도서를 읽으신 분
-주식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분 중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하신 분
-주식 투자에 일희일비하시는 분
-단기보다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배우실 분
-주식의 투자 원리가 궁금하신 분
-주식을 투자하고 계신 분 중 방향을 잃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