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시집 필사 & 시집 출간 9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까지 4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3개월간 매일 시 1편 필사, 창작 시 1편을 쓰고 있고 3개월 진행 후 시집 출간을 합니다.
9기 두 번째 줌 나눔을 했습니다.
이번 줌에서는 각자 자기만의 시 쓰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시 쓰는 방법 나눔>
- 문득 떠오르는 것을 쓴다
- 제목은 나중에 짓는다
- 좋은 문장을 보고 확장하여 쓴다
- 어휘 떠오르면 메모한다
- 제목이 좋은 유행가 가사를 찾아본다
- 일단 쓰고 수정한다
- 필사하는 시 제목과 같은 시를 써본다
- 읽고 읽는 책 속 낱말 하나를 선정하여 쓴다
- 사물을 보고 연상되는 주제의 시를 쓴다
- 무작정 생각나는 낱말들을 종에 써본다
- 현재의 나의 상황과 같은 낱말을 비유해서 쓴다
다음은 AI에게 물어보는 시 쓰는 방법입니다. AI와 수강하신 분들의 답이 참 다르죠? 두 가지를 접목하고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AI에게 물어본 시 잘 쓰는 방법>
1. 다양한 시 읽기 :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르, 다양한 시인
2. 꾸준히 쓰기
3. 주제 찾기 : 전달하고 싶은 주제 찾는다
4. 구체적인 이미지 찾기 : '슬프다' 보다 '텅 빈 방 홀로'
5. 다양한 시적 장치 : 비유, 은유, 반복, 대조, 절제 활용
6. 형식과 운율 고려 : 다양한 형식과 리듬과 음악성
7. 소리 내어 읽기 : 소리 내어 읽어보기, 낭독하기
8. 다른 사람의 피드백 듣기
9. 시 공모전 참여
10. 즐기며 쓰기
AI가 말하는 시 잘 쓰는 방법 10가지 중에서 10가지를 다 하고 있습니다. 시 필사로 다양한 시를 만나고 있거든요. 다양한 시인, 국내, 국외 시인을 만납니다.
주 6일 필사, 창작하고 있고, 주제를 찾으며 시를 짓고 있어요. 구체적인 표현, 다양한 시적 장치, 형식 운율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리 내어 읽어보고 읽고요, 줌 나눔 할 때 낭독도 하고 서로 피드백 합니다. 시를 AI 노래로 만들어 보고 있어요.
작년 1월에는 시인 등단도 했습니다. 같이 시를 쓰는 분들이 모두 시인 등단하기를 바랍니다. 공모전 참석하도록 정보를 드리고 참가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즐기며 쓰기는 때론 즐기고 때론 창작의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지루할 때도 있지만 모임 덕분에 계속 쓰게 됩니다.
다음은 각자의 시를 1편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의 시 '에라 모르겠다'라는 듣고 이성적으로 시를 쓴다는 느낌을 받으셨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표현했다고 평을 해주셨어요.
제가 쓸 때는 마침 시를 쓸 때 노자의 <<도덕경>>을 읽다가 쓴 거예요. 1~6연 중 각 1행은 노자의 도덕경 내용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다루는 도덕경이지만 우리의 삶이 그렇게 여유롭게 흘러가지는 않고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생각에서 쓴 시입니다.
조소연 님의 처음 쓴 시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보는 사람들마다 마음에 들어 합니다. '시'로 시작하는 낱말을 찾고 끄적거린 시인의 창작의 과정을 상상하게 됩니다. 사전도 찾아봤다고 합니다. 제목도 너무 잘 지으셨어요.
이순주 님의 '산책길에 산 그림자'입니다. 지난 잘에 00문학지로 시인 등단하신 분입니다. 저도 00문학지 공모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달해 드렸더니 공모에 참석하시고 등단하시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순주 님의 시적 표현이 아름답습니다. ' 손바닥처럼 해를 가리고','높은 가지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새는', 깊은 골짜기 그늘은 더 진해지고' 등 표현에 모두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마지막 해 '아카시아 향이 툭 떨어졌다'라는 부분에서는 무언가 슬픔, 가슴에 임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매월 줌 나눔 시간이 서로의 시를 나누고 피드백하기 때문에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서로 시 쓰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해서 더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