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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이 있는 시집 출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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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출간식, 시집 필사 & 출간식 9기



"오늘 시집 출간식은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같았어요."


축하하러 오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24년 9월 8일 일요일 오후 2~3시 시집 출간식이 있었어요. 이순주 님의 시집 <<홍대 입구 8번 출구>>,

저, 김민들레의 <<시란 것이 그저 쓸 때 좋으면 그만이여>>,유 영숙 님의 <<기억 헛간>>출간식입니다.



SE-c4735c95-e8d8-4551-8840-046944fc2cef.jpg?type=w1 이순주 님, 김민들레, 유영숙 님



세 명의 출간 소감을 먼저 들었습니다. 이순주 님은 첫 개인 시집이며 김민들레와 유영숙 님은 두 번째 개인시집입니다. 시를 쓸 때 아파서 쓰지 못하겠다면 멈춘 이야기, 함께 덕분에 쓴 이야기, 저는 발목 골절 수술 후 침대에서도 쓴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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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연주곡으로 Florian의 기타 연주와 노래가 있었어요. 노래 제목은 Te't'e의 A la faveur de l'autumne이었어요. 두 번째 연주곡과 노래는 Ben I'Oncle Soul의 Soulman입니다.



첫 째 곡은 불어로 불러서 뜻은 모르지만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니 가을 분위기 나서 스산한 남자의 쓸쓸함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고 플로리안은 맞는다고 하더군요.


음악의 느낌은 서로 통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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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연주는 리니아 님의 Autuman leaves입니다. 첼로의 깊은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느리고 저음의 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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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시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3권의 시집 중 한 분이 시를 고르면 그 시에 대한 느낌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각자 느낌이 다를 때도 있고 같을 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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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00이까지 시에 대한 느낌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어요. 오신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이야기를 나누늰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시를 쓰신 시인에게는 아주 특별한 순간이죠. 나의 시를 누군가 읽어준다는 기분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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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축하곡은 박로와 님 와 황성준 님의 노래와 기타 반주가 있었어요. 박로와 님의 아름다운 사람(김민기)과 한영애의 가을 시선을 아주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부르셨어요. 오신 분들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가을 분위기를 느껴보는 시와 아주 어울리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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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주 님, 유영숙 님, 그리고 김민들레 시집 출간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시집 필사 출간 10기가 일주일 전 시작되어 3개월 과정 진행하고 다시 12월 출간식을 합니다.

축제는 즐겁지만 즐기려면 또다시 지루한 하루하루 시 필사와 고통의 창작시를 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개월 후 다시 멋진 시집 출간식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시는 잘 써서 시인이 아니라 자주 써서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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