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5 북클럽을 운영 중입니다. 3년째 같이 참여하고 계신 안0 0님과 2년째 같이 하고 계신 이00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3주 차는 그러데이션 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에 대해서 줌 나눔을 했습니다.
그라데이션 K는 변화하는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어요. 외국인도 많이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의 상품, 가수, 배우, 콘텐츠들도 외국으로 많이 수출하고 쾌거를 이루고 있으니까요.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가수 그룹이 한국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결성된 외국인 그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국인의 정체성도 없다고 할 수 없는 세계를 겨냥한 그룹으로 탄생했죠.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국내 서점 품절은 물론 외국 서점에서도 품절이 되었어요. 그와 연결하여 이탈리아에서는 '채식주의자' 연극도 매진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이제는 한국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 갈수록 모호해지거나 그라데이션처럼 흐려질 것 같지요. 이미 그런 상황이 되어가고 있어서 어제, 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가 하는 일에서도 예전의 것과, 현대의 것을 어떻게 연결해서 나만의 독창적인 상품을 만드는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입니다.
저의 경우는 북클럽과 필사, 글쓰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하고 있던 상품에 마라톤이라는 글쓰기로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저의 정체성이 마라톤은 아니지만 토핑 경제처럼 부가적인 일이 글쓰기를 만나 6년 경험은 담은 '풀코스 마라톤 나는 이렇게 52세에 완주했다' 전자책을 쓰게 된 것이죠. 각자만의 상황에서 내가 어떤 것에서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것에서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부분입니다.
일곱 번째 키워드인 물성매력에서는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오히려 코로나 이후 더 증가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더 간절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영화, 가수, 소주, 마라톤 등 팝업 스토어를 만들어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게 공간을 제공합니다. 고객에게 친근감이 들 수 있고 재미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죠. 가상 공간, 온라인 공간에서 만난 작품, 사람, 매개체들이 현실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면 배움이 커지고 호감도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물성매력의 종류가 콘텐츠, 브랜드, 기술, 조직문화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 부분에서는 사고가 확장되었습니다. 좀 더 크게 조직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기후감수성 키워드는 올해 여름 모두 체험한 날씨를 예로 들 수 있겠지요. 과일 생산지가 점점 북쪽으로 옮겨가고 아스팔트가 뜨거워 강아지 신발도 인기였다고 해요. 난기류가 많아져서 일부 비행기에서는 라면 제공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제도는 리워드였습니다. 아무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거나, 플라스틱 봉지를 덜 쓰라고 해도 현실에 와닿지 않으면 실천하지 않는데 리워드 제도만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9월 꽃 축제 행사들이 무더위로 꽃이 늦게 피는 바람에 취소된 축제들도 있어서 각 기관마다 애를 태우게 만들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로 어떻게 개인과, 조직, 기관들이 대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키워드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가 '관계'라는 말로 함축할 수 있다는 안OO님의 통찰력은 놀랍습니다. 트렌드 자체가 비즈니스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도 결국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 상품력, 마케팅이 달라지기 때문에 핵심어인 것 같습니다.
<질문하기>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하여 이 키워들을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