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돌아오는 길에 말발굽마다 일어나는 꽃향기를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유홍준 잡문집, 봄나들이 돌아오는 길에 말발굽마다 일어나는 꽃향기를 그림으로 그린다면?(화가 뽑는 시험문제)
유홍준 작가의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를 읽고 있어요. 인상적인 문장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송나라 휘종 황제가 화가를 뽑는 시험문제로 '봄나들이하고 돌아오는 길에 말발굽마다일어나는 꽃향기를 그리시오'를 출제했다고 합니다.
- 72P
장원으로 뽑힌 그림은 어떤 그림이었을까요?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스코드 미드저니 그림 생성 AI를 활용해 명령어를 넣었더니 아래와 같이 만들어주더군요.
**A man and woman in their 20s are riding their own horses and running through the grassland wearing Korean hanbok. The fields are filled with the scent of flowers, and behind the horses, the scent of flowers spreads from horse hooves, and butterflies are following behind the horses. Digital drawing style, view from the sky to the ground** -
(20대 남녀가 각자 말을 타고 한국 한복을 입고 있어. 들판에는 꽃으로 가득하고 말 뒤로 향기를 맡은 나비들이 을 따르고 있어. 디지털 드로잉 스타일로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려줘)
"그때 장원으로 뽑힌 작품은 말 타고 흥겹게 돌아오는 행렬 뒤로 나비가 따라오는 것을 그린 그림이었다고 합니다."(73P)
그림이야말로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예술이 아닌가 합니다.
느낄 수 없는 향기까지 그림으로 그려내니까요. 5감 +영적 감각까지 동원하는 그림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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