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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드로잉 애니메이션 만들기


디지털 드로잉, 애니메이션



파아란 바다와 이어진 하늘이 아주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고 있는데요, 그림책 그림을 직접 그리고 싶어서 배우고 있어요. 배울수록 글과 그림은 공통점이 많아서 좋을 글을 쓰고 싶은 저에게 인사이트를 많이 주고 있어요.


시선을 어디에 둘지, 포인트는 어디에 둘지, 그림자는 어디에 둘지, 입체적 표현은 어떻게 덧입힐지 잘 관찰하게 됩니다. 글도 똑같거든요.



동온 디지털 드로잉, 선풍기 애니메이션



지난여름 선풍기와 에어컨이 아주 절실했던 지독히 더운 여름이었어요. 지금은 선풍기만 봐도 춥네요. 선풍기를 그리고 돌아가는 애니메이션을 동온 강사님 안내에 따라 만들었어요. 아직은 그림도, 명암도 서툴지만 하나씩 완성해가는 성취감이 있어요.


특히 그림에 명암, 그림자가 입체감을 만들기 때문에 지나가다 그림자를 유심히 보곤 합니다. 그림을 그리니 시선이 달라졌어요. 더 관찰하려고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시를 쓰거나 글을 쓸 때도 유심히 관찰하고 사색하게 되거든요.




바다 그림은 언제 봐도 평온해서 좋습니다. 빨간 기차를 같이 수강하며 그렸는데요.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 싶어졌어요.


복습하면서 이어진 노란 기차를 그렸고 바다도 자연스러운 아이 그림처럼, 동화 그림처럼 표현하고 싶었어요.


부산 바다 그림도 그렸는데요. 바다와 모래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다 같은 그림을 그려도 아이패드 펜슬과 브러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집니다. 저는 모래 표현과 바다 표현이 마음에 들어요. 선 하나로 파도가 치는 모습도 아주 귀여워요. 동온 리더님의 표현을 가르쳐 주셨지만 나중에는 저만의 표현도 찾아내겠지요.



디지털 드로잉 애니메이션



마지막 4주 차에는 세면대 물이 빠지는 모습을 그렸어요. 참 재미있죠.


저도 그리기 전에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같이 그리고 난 후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저처럼 그림을 잘 못 그린 사람도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리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하나둘 생기고 있어요.


그림이 과제처럼 느낄 때도 있고, 힐링의 시간이라고 느낄 때도 있어요. 기능들이 익숙해졌지만 표현을 자유로이 하고 싶어요. 그림책 그리기가 올해 최종 목표입니다.


내가 쓸 수 있고 그릴 수 있는 세상이 나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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