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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독서 리뷰

데일리 필로소피, 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17.jpg?type=w773 데일리필로소피, 라이언 홀리데이



매일 아침 1페이지를 제 단톡방에 전달해 주시는 은선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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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이지만 한 권의 독서를 하듯 사색하고 음미하고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는 이 책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은선님 덕분에 매일 한 페이지씩 같이 읽고 있는 느낌입니다.




1739235951632.jpg?type=w773 데일리 필라소피, 은선님 제공



폭군이 될 것인가?

성군이 될 것인가?



한 나라의 폭군, 성군 이야기지만 개인에게 접목하면 개인의 이야기도 됩니다.


나의 영혼이 폭군인지 나의 영혼인지 성군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때로는 성군이 되어 나를 잘 보살피기도 하지만 폭군이 되어 욕망에 사로잡혀 몸과 마음을 돌보지 못할 때도 있지요.


내가 왜 이럴까? 할 때가 영혼의 폭군이었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영혼의 폭군인지 성군인지는 내적성숙과 자각 능력에 달려있다는 말에 미흡한 내적 성숙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가치를 어디에 두고 욕망, 유혹을 어떻게 맞설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저의 가치는 성장, 조화입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싶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운 사람, 균형감각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직도 부족하기에 계속 독서를 하고 실천을 하나라도 하면서 잘 다듬고 성장하려고 합니다.



20250211_100803.jpg?type=w773 채근담, 인문학 서재



제가 매일 하루 한 페이지씩 읽는 책은 '채근담'(홍자성 지음)입니다.


은선님의 한 페이지를 읽고 저의 한 페이지를 읽으면서 성찰하고 정갈하게 준비하는 아침인 것 같아요.


영혼의 성군이 되는 말과 행동을 채근담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


훌륭한 말과 행동은 선한 행동을 일으키고 상처주는 말은 악한 행동을 불러오게 마련이죠.


가장 중요한 게 실천이고요.



20250211_071140.jpg?type=w773 내가 알고 있는 훌륭한 언어를 실천하고 있는가, 김민들레



저희 집 현관에 붙여놓은 족자입니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훌륭한 언어, 최고의 훌륭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는가



삶의 지침이 되는 문장을 골랐고 지인이신 해천님이 써주셨어요. 매일 아침마다 다른 책이지만 영혼을 단단히 하는 두 권의 책으로 시작하고 있어요.



18.jpg?type=w773 데일리필라소피




아침을 챙겨주며 든든하게 먹고 나가라고 했어요. 추위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든든하게 먹은 밥이 이겨낼 힘을 준다고 했더니 고1아들이 하는 말,




엄마, 마치 철학가 같네요 ㅎㅎ



매일 한 페이지씩 읽는 '데일리 필라소피'와 '채근담' 덕분에 매일 하루를 바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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